서해안에 오면 입·눈 호강해요
보령·홍성·태안서 축제, 대하·전어 미식가 유혹
가을철 별미인 대하와 전어 등 각종 수산물의 진미(眞味)를 맛볼 수 있는 수산물 축제가 충남 서해안에서 잇따라 열려 미식가들을 유혹한다.
7월쯤 산란을 마친 전어는 8월 중순이 지나면 기름지고 살이 탱탱해진다. 추석 이후엔 고소함이 절정에 달해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다. 단백질 등 영양이 풍부한 가을 대하는 잃었던 입맛까지 되살려준다. 축제장 인근 해변에서 조개잡기, 맨손 고기잡기 등 다양한 갯벌체험을 하며 가족·연인과 함께 추억거리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보령 무창포 대하·전어축제
10월 9일까지 보령시 무창포해수욕장 일원.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 해변에서 고소하고 담백한 가을 전어와 대하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맨손 고기잡기, 가두리 낚시체험도 할 수 있다.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신비의 바닷길' 체험을 할 수 있다. 바닷길 갈라짐이 절정을 이루는 시간은 ▲27일 오전 9시 42분 ▲28일 오전 10시 24분 ▲29일 오전 11시 05분 ▲30일 오전 11시 43분 ▲10월 1일 낮 12시 21분 ▲2일 오후 1시 등이다. (041)936-3510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
30일까지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 일원. 천수만에서 갓 잡은 싱싱한 자연산 대하를 즐길 수 있다. 천수만에서 나는 대하는 평균 길이가 20㎝ 정도로 크고 먹음직스러워 인기가 높다. 인근의 방조제 길을 따라 걸으며 천수만과 운치있는 서해의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041)632-3616
◆태안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
24일~10월 15일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 백사장항 일원.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장에선 자연산 대하와 꽃게·전복·우럭 등 싱싱한 해산물을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다. 대하 시식회와 함께 치어리더공연, 난타공연, 가요제, 인기가수 초청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된다. 별미를 맛본 뒤 인근 꽃지해수욕장 등 유명 해수욕장과 안면도자연휴양림 등을 구경할 수 있다. (010)4810-7792
◆서천 홍원항 자연산 전어·꽃게축제
24일~10월 7일 서천군 서면 홍원항 일원. 자연산 전어와 꽃게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전어요리장터가 열리고 전어 잡기, 전어 낚시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노릇노릇 구운 전어 등의 고소한 맛을 즐긴 뒤 인근 마량리 동백나무숲, 한산면 한산모시마을, 한산면 신성리 갈대밭 등 주변 유명 관광지를 구경하며 가을 추억거리를 쌓기에 안성맞춤이다. (041)952-9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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