空과 有
비었으되(범,śūnya) 비었다할 수 없음이여
존재하되(existence) 존재하지 않음이어라
무엇을 존재라 할 것이며 아니라할 것인가?
존재를 내세우면 이미 존재는 저만치 달아나고
존재를 부정할 때 단견斷見의 늪에 빠졌다네.
1+1=2지만 다시 하나로 합치니 불이不二라 있다 없다 보다는 생生과 사死가 하나여라
없다고 보는 공, 있다고 보는 유
돌고 돌아서 네가 있고, 내가 있음이어라
이것이 본래의 제자리이기에 육육은 삼십육이요, 구구는 팔십일이 된다.
- 용문사 제운 스님 글 -
'尋劍堂'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근하신년 - 임진년 새해 축원문 (0) | 2011.12.28 |
---|---|
좋은 말씀 (0) | 2011.12.28 |
불교의 정의와 출가수행자의 생활(12월11일 무량사 법문자료) (0) | 2011.12.11 |
조약돌 - 틱낫한 스님의 명상법 (0) | 2011.12.09 |
수행과 포교 (0) | 2011.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