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그럽고 감사한 마음으로....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해불양수(海不讓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다는 강물을 물리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물은 깨끗한 물이라고 해서 환영하고 더러운 물이라고 해서 물리치지 않습니다.
물은 그 어떤 환경을 구분하지 않고 자기에게 오는 모든 물은 다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자기 안에서 정화를 시켜나갑니다.
우리들의 삶을 물과 같은 삶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분명 성인이 되겠지요.
우리는 지금 누구를 만나고 있나요.
표면적인 조건으로 사람을 만나고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내면으로 만나고 마음으로 사귀고 보이지 않는 부분을 사랑했으면 좋겠습니다.
미운 사람 다 용서하고
그 미움을 마음에서 다 지우고
알량한 자존심으로 다가오지 못하는 그를 기다리기보다
내가 더 마음의 상처를 입었어도 먼저 용서하고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아름다운 화해의 정신으로 이 세상을 여는
작은 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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