胡地無花草(호지무화초) 오랑캐 땅에 꽃과 풀이 없으니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 봄이 와도 봄같지 않더라
自然衣帶緩(자연의대완) 자연히 옷 띠가 느슨해지니
非是爲腰身(비시위요신) 이는 허리 몸매를 위하였음이 아니었도다
- 제목 昭君怨(소군원) 작자 東方虬(동방규) -
날씨가 정말 변덕스럽습니다.
옛사람은 胡地無花草 春來不似春(호지무화초 춘래불사춘)이라 해서 봄이 와도 봄 같지 않다고도 하였으나 봄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습니다.
눈보라 속에서 핀 꽃들도 곧 쌓인 눈 털어버리고 화려한 새색시 되어 우리 곁에 다가올겁니다.
세상살이도 이리 생각하면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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