尋劍堂

불교 장엄구

難勝 2007. 10. 26. 05:01
 

장엄구는 법당을 장엄하게 꾸며 주는 여러 가지 불구들을 이르는 말로, 불단이나 닷집(천개)같은 내부를 꾸미는 것에서부터 지붕의 기와, 그리고 깃발인 당번에 이르기까지의 사원를 부처님 세계답게 꾸며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불단(佛壇)


불단은 부처님을 모시는 단으로 이 위에 불상을 모시고 예불과 의식에 필요한 법구와 향로, 촛대, 화병 등을 올려 놓는다. 주로 나무로 만든다. 불단은 부처님 세계를 상징한다 하여 수미단이라고도 하는데 이 때, 각 면에 여러 가지 꽃, 새, 짐승, 당초, 보상화 무늬들을 부조하고 단청을 하여 자비와 기쁨이 가득한 곳 우주 삼라만상이 조화를 이루는 곳을 표현하다


닷집


닫집은 부처님을 보호하고 장식하기 위하여 본존물의 머리 위을 장엄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이것은 수미단의 상부를 꾸미는 것으로 화려한 보궁의 형태를 하고 있다. 4각, 6각, 8각, 원형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각 모서리에 번을 내려뜨리고 구슬을 달아 장막이나 보망을 친다. 또한 용과 구름을 화려하게 조각하고 갖가지 무늬로 채색하여 하늘의 모습을 형상화한다. 그래서 다른 말로 천개(天蓋)라 부르기도 한다.


번(幡)


번은 부처와 보살의 위덕과 무량한 공덕을 나타내는 것으로 일종의 깃발로 여러 가지 형태가 있다. 당번(幢幡)은 긴 장대에 매단 깃발을 말하며, 옥번(玉幡)은 옥으로 꾸민 것이고, 관정때 쓰는 관정번(灌頂幡) 등도 있는데 갖가지 수를 놓기도 하고 여러 가지 보배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하기도 한다. 번은 영산재등의 의식이나 연등의식등에 사용됐으며 스님의 장례식이나 다비식때도 역시 스님의 유훈이나 법문을 담은 번이 만들어 지기도 한다.


법상(法床)


고좌(高座)라고도 하는 데, 법사나 선사들이 앉아서 설법하는 일종의 대좌이다. 4각형의 높

은 단 모양으로 각 면은 여러가지 장식으로 꾸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