尋劍堂

조계종 종정스님 신년법어

難勝 2008. 1. 3. 05:54

“만나는 사람이 부처요 이르는 곳이 정토”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은 2008년 무자년을 맞아 신년법어를 내렸다.

종정 스님은 신년법어를 통해 “무자년 새해 아침이 밝으니

위광(威光)이 대천세계(大千世界)로 뻗어나고 천지의 서기(瑞氣)가 집집마다 쌓이니

이르는 곳마다 감로문(甘露門)이 열린다”며 “하늘에서 진리의 우뢰가 일어나고

시방에 가득한 장애가 사라진다”고 밝혔다.


스님은 이어 “범부는 번뇌 속에서 부처를 빚어내고

빈여(貧女)는 가난 속에서 안락의 대시문(大施門)을 연다”며

“사람마다 이와 같은 현기묘용(玄機妙用)을 갖추니 만나는 사람이 부처요

이르는 곳이 정토”라고 강조했다.


스님은 특히 “집집마다 보배는 해마다 늘어나고 풍류는 날마다 새로워진다”고 법문했다.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 신년법어 전문

무자년(戊子年) 새해 아침이 밝으니

위광(威光)이 대천세계(大千世界)로 뻗어나고

천지(天地)의 서기(瑞氣)가 집집마다 쌓이니

이르는 곳마다 감로문(甘露門)이 열립니다.


하늘에서 진리의 우뢰가 일어나고

시방(十方)에 가득한 장애가 사라집니다.

곳곳에서 원융(圓融)과 통합의 길이 열리고

범성(凡聖)은 차별 없는 일미(一味)를 이루니


범부는 번뇌 속에서 부처를 빚어내고

빈여(貧女)는 가난 속에서 안락의 대시문(大施門)을 엽니다.

사람마다 이와 같은 현기묘용(玄機妙用)을 갖추니

만나는 사람이 부처요 이르는 곳이 정토입니다.


집집마다 보배는 해마다 늘어나고

풍류는 날마다 새로워집니다.


무자년 원단 불기 2552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