尋劍堂

불교 용어집(8) - 귀명, 극락세계, 근기......

難勝 2008. 1. 9. 05:50

권교(權敎) :

부처님이 말씀하신 깊은 진리는 보통 사람으로서는 알기 어렵기 때문에 일시적인 방편으로 처음에는 옅은 이치의 차별법을 가르치다가 나중에는 '참된 실상은 둘이 아님'을 가르쳤다. 그리하여 권교와 실교의 다름이 있는 것이다.

권교는 방편설 이라고 한다.


권승(權乘) :

권은 실(實)에 대한 말로써, 그때 근기에 맞도록 가설한 방편을 권(權)이라 하고, 수단이 아닌 불변의 진실을 실(實)이라 한다. 그러므로 권승은 진승(眞乘·實乘)에 대한 말이니 일불승(一佛乘最上乘)에 이르게 하는 계단적 교설을 말한다. 이승(二乘), 三승, 교설이 모두 권승 이다.


귀경(歸敬) :

佛法(불법)과 賢善(현선=어질고 선을 행하는 자)에게 歸依(귀의)하여 敬禮(경례)함. 또는 귀의하여 공경함.


귀명(歸命) : (나무아미타불)

'나무'는 범어(梵語)로 namas 또는 namo 인데 '경례, 공경, 순종, 귀명, 귀의'와 같이 여러가지 뜻이 있다.


귀의(歸依) :

'나무'는 범어(梵語)로 namas 또는 namo 인데 '경례, 공경, 순종, 귀명, 귀의'와 같이 여러가지 뜻이 있다.


규봉(圭峰) : (780~841)

법명은 종밀(宗密), 속성은 何씨, 젊어서는 유교를 배웠고 스물여덜에 과거 보러 가다가 遂州 道圓禪師(수주 도원선사)를 만나 출가하여 참선하였다. 어느날 신도의 齊에 가서 圓覺經(원각경)을 읽다가 깨쳤다.

그뒤 澄觀(징관)에게「화엄경」의 깊은 이치를 전해받아 화엄종의 五祖가 되었으나 항상 禪과 敎(선과 교)의 일치를 주장하였다.

저술로는 [圓覺經大疏(원각경대소) ]3권과 그 [釋義抄(석의초)]13권, [華嚴經綸貫(화엄경윤관)]15권, [禪源諸詮集都序(선원제전집도서)]2권, [起信論疏(기신론소)]4권, [圓覺道場修證儀(원각도장수증의)]18권등 모두 二백여권이 있다. 당나라 會昌 1년에 예순 두 살에 입적하였다.


극락세계(極樂世界) :

음역하여 수하마제(須訶摩提)·수마제(須摩提)·소하박제(蘇訶縛提)라 쓰고, 안양(安養)·안락(安樂)·안온(安穩)·묘락(妙樂)·낙방(樂邦)이라 번역한다. 흔히 <서방정토 · 극락국>이라 한다. 이 사바세계에서 서쪽으로 십만억 국토를 지나서 있는 불국토인데 이 국토는 아미타불의 전신인 법장비구(法藏比丘)의 원력으로 이루어 졌으니 지금도 아미타불이 항상 설법하시며, 즐거움만이 있고 괴로움 이라고는 아주 없는 가장 자유롭고 안락한 국토이다.

누구나 지성으로 수행하면 극락에 날 수 있다. 이 정토는[法藏比丘(법장비구)가 오랜동안 보살도를 닦은 인행(因行)의 과보로 얻어진 보토(報土)냐, 아니면 아미타불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이뤄놓은 응화토(應化土)냐, 또한 서방에 실제 하는냐 아니면 중생심에 있는냐]는 논의가 있다.

그러나 극락세계는 실재하는 것이며, 동시에 그것은 중생심을 여의지 않고 있으니 중생심 중의 번뇌만 청정하면 즉시에 극락이 현전하는 것이 통설로 보아진다.


근기(根機) :

부처님의 법을 받아 닦아 증하는 중생의 근본 성능과 능력이다. 대개 같은 법문 아래에서도 깨침에 차이가 있고, 그 씀에 이동이 있는 것은 근기에 차이가 있어 그러하다고 한다.


근본무명(根本無明) :

무명(無明)이란, '어리석은 마음 · 어두컴컴한 마음'을 뜻하느데, 기신론(起信論)에서는 불각(不覺)과 같다고 한다. 진여에 대하여 무자각한 것, 진여가 한결 같이 평등한 것을 알지 못하고, 현상의 차별적인 여러 모양에 집착하여 현실세계의 온갖 번뇌와 망상의 근본이 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