尋劍堂

불교 용어집(16) - 대장부, 대혜......

難勝 2008. 1. 25. 08:33

대장부(大丈夫) : 士夫(사부)

士大夫: 士와 大夫로 줄여서 士夫라고도 함. 士는 四民(士, 農, 工, 商)之首(지수)로 원래 학식이 있으나 벼슬하지 아니한 사람이요, 大夫는 벼슬자리에 있는 사람으로 卿(경)의 아래 선비의 위에 있는 官名.


대지도론(大智度論) :

馬鳴(마명)의 제자 가바마라(迦毘摩羅)의 제자인 龍樹(용수)의 저술.


대혜(大慧) 

徑山宗果(경산 종과)를 말함. 법명은 宗果 , 자는 大慧(대혜) , 법호는 好善(호선)이다.

속성은 周씨. 호북성 施南府(시남부) 利川(이천)에서 출생하였다. 어려서 출가하여 계율을 숭상하고 모든 경에 밝았으나 그 중에서도 특히「金剛經(금강경)」을 늘 강설하므로 그를 周金剛(주금강)이라 불렀다.

하루는 도반들과 말하기를「보살이 육도 만행을 무량겁으로 하여야 성불한다고 하였는데 이제 남방의 외도들은 바로 마음을 가리켜 단박 성불케 한다고 하니 내가 그들을 소탕하여 버리겠다」하고 길을 떠났다.

도중에 점심 때가되어 어떤 떡집에 들어가 점심을 청하니 떡을 파는 노파가 묻기를 '그 걸망에 든 것이 무엇입니까 ?' 하니, 金剛經疏(금강경소;금강경에 대한 주석서)요 하였다.

다시 묻기를 金剛經에,

「過去心不可得(과거심불가득), 未來心不可得(미래심불가득)」이라 하였는데, 스님께서 이제 點心(점심)하신다 하니 도대체 어떤 마음에 점심을 하겠습니까? 하니, 그는 대답을 못 하였다.

노파의 지시로 숭신화상을 찾아 용담에 같다.

용담사 법당에 들어가 그는「용담의 소문을 들은지 오랜데 와서 보니 용도 없고, 못도 안 보이는군!」하매, 숭신이 나오며「자네가 참으로 용담에 왔네」하는데서 그는 또 말이 막혔다.

그날밤 方丈(방장)에 가서 늦도록 있다가 자기 처소로 가려 하니 바깥이 캄캄하였다. 다시 들어 갔더니 화상은 초에 불을 켜 덕산에게 주었다. 덕산이 받으려 할 때에 화상은 그 불을 훅 불어 꺼 버렸다.

그 바람에 덕산은 크게 깨치고 화상에게 절을 하였다.「자네가 무엇을 보았기에 절을 하는가?」「이제부터 다시는 천하 노화상들의 말씀을 의심하지 않겠습니다」이리하여 용담의 법을 받았다.

그 이튼날 평소에 지니고 다니던「金剛經疏(금강경소)」불사르고 곧 떠났다. 당나라 武宗(무종)때에 일어난 불법 沙汰(사태 : 불교를 파괴하려는 법령)를 獨浮山 石室(독부산 석실)에서 겪은 뒤 朗州(낭주)에서 크게 교화를 폈다. 그 밖에도 여러 곳에 머물럿는데 가는 곳 마다 佛殿(불전)을 폐지하고 설법하는 법당만 두었다.

그리고 학자를 다루는데 방망이를 많이 썼다. 86세로 입적하였으며, 그의 三세되는 白兆志圓(백조지원)에게서 신라의 惠雲(혜운)선사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