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장(白丈) : (720 ~ 814)
법명은 懷海(회해), 속성은 王(왕)씨, 복건성 泯候縣(민후현)인 옛날의 長樂縣(장락현)에서 낳다. 어려서 출가하여 대장경을 열람하고, 뒤에馬祖(마조)의 侍者(시자)가 되어 어는날 스님을 모시고 길을 가는데 물오리 떼가 울고 가는 것을 보고 馬祖(마조)가 묻기를「저게 무슨 소리냐?」
「물오리 소리입니다」한참 있다가 다시 묻기를「아까 그 소리가 어디로 갔느냐?」「날아가 버렸습니다」
이때 馬祖(마조)는 돌아 서면서 白丈(백장)의 코를 잡아 비틀었다.
그는 아픔을 못 이겨 소리를 질렀다.
이때에 馬祖(마조)가「그래도 날아갔다고 말할 것인가?」하는 데서 비로소 깨치고, 그 다음에 馬祖(마조)가「할」하는 데서 크게 깨쳤다.
마조가 입적한 뒤에 그의탑을 石門(석문)에 쌓고 10년동안 모시고 지내면서 마조의 법석을 계승하다가 洪州(홍주)의 大雄山(대웅산), 지금의 남창부 奉新縣(봉신현)에있는 백장산에 들어가 교화 하였다.
그때까지의 선원은 모두 律宗(율종)의 제도를 그대로 답습하였는데, 白丈(백장)이 선종의 독특한 제도를 창설, 선원의 모든 규칙을 새로 만들고 그 위에 승가의 경제적인 기초를 세워 놓았다.
그리하여 그의 저술인「白丈淸規(백장청규)」는 북방불교권(중국, 한국, 일본 등)의 교단에 큰 영향을 주어, 지금까지 기본 법칙이 되고 있다. 그는 또한 수행자도 반드시 노동할 것을 권장하여,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말라 : 一日不作 一日不食(일일부작 일일불식)」하여 죽을 때까지 날마다 몸소 일을 했다. 제자들이 보기에 하도 딱해서 하루는 일하는 연장을 감추었더니 그날은 굶었다고 한다. 唐(당)나라 憲宗 元和(헌종 원화) 9년에 95세로 입적하였다.
백장청규(白丈淸規) :
白丈(백장)의 저술로「白丈淸規(백장청규)」는 북방불교권(중국, 한국, 일본 등)의 교단에 큰 영향을 주어, 지금까지 기본 법칙이 되고 있다.
백팔번뇌(108 煩惱) :
인간의 큰 고통인 4고 8고를 다시 세분화 하면 108고뇌로 갈라집니다. 그리고 인간의 모든 고뇌를 다들면 8만 4천 고뇌가 된다고 합니다.
인간의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생기는 고통, 그리고 주변 환경에서 오는 고뇌까지 일일이 열거하면 더 될지도 모릅니다.
백호(白毫) :
부처의 양 눈썹 사이에 난 희고 부드러운 털을 백호(白毫)라 한다. 대승불교에서는 광명에 비유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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