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 또는 베 바탕에 불 · 보살의 모습이나 경전 내용을 그려 벽 같은 곳에 걸도록 그린 그림을 말한다.
탱화의 종류는 그려진 주제의 내용에 따라 상단 · 중단 · 하단 탱화로 구분된다.
상단 탱화는 불전의 중앙에 모셔진 불 · 보살상의 뒷면에 거는 탱화로서
석가모니불, 아미타불, 비로자나불, 약사불탱화 등이 있다.
중단 탱화는 불단의 좌우측에 있는 영단에 모시는 탱화로서 주로 신중이나 호법신 등을 그린다.
하단탱화는 명부전의 지장보살, 시왕상 뒤에 모시는 탱화이다.
탱화(幀畵)
1; 석가모니후불탱화
석가모니부처님이 주불로 모셔진 대웅전 · 영산전 · 팔상전 · 응진전 등에 모셔진다.
팔상전은 팔상도를 봉안하며, 그 외는 인도의 영축산에서 《법화경》을 설하시는 장면을 담은 영산회상도이다.
석가모니부처님이 주불로 모셔진 대웅전 · 영산전 · 팔상전 · 응진전 등에 모셔진다.
팔상전은 팔상도를 봉안하며, 그 외는 인도의 영축산에서 《법화경》을 설하시는 장면을 담은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이다.
석가모니후불탱화에는 중앙 수미단 위에 석가여래가 앉아 있고,
좌우 협시보살로서 흔히 문수, 보현보살 또는 제화갈라, 미륵보살을 모시며,
4 · 6 · 8 · 10 · 12 또는 그 이상의 보살들을 좌우 대칭으로 얼마든지 모실 수 있다.
여덟 분을 모실 경우에는 문수, 보현, 관음, 미륵, 약왕, 묘음, 무진의, 상정진을 모시는 것이 보통이다.
제자상의 경우에는 가섭과 아난존자만을 그리기도 하지만
좌우대칭으로 순서에 따라 10대 제자를 모두 배치하기도 한다.
이때 가섭은 노인의 모습으로 흰 눈썹을 다소 길게 그리며,
아난과 라후라는 청년의 모습으로 표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좌우 가장자리에 사천왕상을 배치한다.
존상을 표현할 때
불 · 보살의 몸은 금색이나 황색을 주로 사용하지만 기타 존상들은 특성에 따라 피부색을 다양하게 표현하기도 하며,
손에 드는 지물이 없고 별다른 수인을 취하지 않을 때는 합장을 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 이다.
그중 대범천왕과 제석천왕은 보살상과 비슷하지만 피부색을 보다 밝은색으로 표현하고
천의 속에 장삼을 입은 것이 특징으로 나타난다.
그밖에 많은 존상을 배치할 경우에는 문수동자, 보현동자와 대범천왕, 제석천왕이 안치되고
그 위쪽 양옆에 청제재, 벽독, 황수구, 백정수, 적성화, 정제재, 자현신, 대신력의 8금강을 배치하며
용왕, 천녀와 천, 용,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 등의 팔부중이 배치되기도 한다.
또한 다수의 분신불이 2배수로서 좌우 대칭으로 등장하는데,
그 위치는 광명선상이나 채운상, 혹은 주존의 광배에 화불로서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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