尋劍堂

스님을 대하는 예절

難勝 2008. 3. 26. 04:28

사찰의 주지 스님이나 큰스님을 친견할 때는 반듯이 종무소를 통해서

미리 허락을 받고 친견한다. 또 가능하면 접견실 같은 곳에서 뵙고

스님 방 출입을 삼가 한다. 스님을 친견할 때는 삼배를 올리고 정면에서

약간 옆에 앉는다. 스님을 뵙고 나올 때도 삼배를 드리고 뒷모습을 보이지

않고 뒤로 물러서 나온다. 다른 스님들의 흉을 보거나 욕을 하지 않는다.

비록 스님과 친분이 있다할 지라도 스님의 팔짱을 끼거나 악수를 하며

인사를 하거나 스님과 지나치게 친한 듯한 행동은 삼가 한다.

스님과 대화할 때 출가 이전에 뭘 하셨냐? 왜 출가했냐? 와 같은

흥미위주의 질문은 하지 않는다. 세속을 떠난 분에게 세속 일을

환기시키는 일은 삼가 한다. 스님의 법명을 함부로 부르거나,

스님의 속명을 함부로 부르지 않는다. 비록 어린 사미 스님일지라도

이미 깨달음을 위해 출가한 스님이므로 똑같이 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