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관음
머리에 마두(馬頭)를 이고있어 마두관음 마두명왕 이라 하며 대력지명왕 이라고 한역된다.
7세기중역에 한역된 [다라니집경]에 그 이름이 나타나는데 그뒤 유일한 독립경전으로
[성하여흘리박대위노왕립성대신험공양염송의궤법품]이 번역되었다.
고대 인도에서는 말을 신격화시킨 마신의 신앙이 강했는데
이러한 마신의 위력에 대한 힌앙이 마두 관음을 탄생시켰다고 본다.
마두관음은 무서운 분노의 형상을 지니고 있어 자비를 본원으로 하는
관음보살의 성격과는 상반되는 것 같지만 의궤에 의하면 이보살은 분노의 형상으로
여러 가지 마장을 부수고 일륜이 되어 중생의 어두움을 비추고 고뇌를 단념시켜 준다고 한다.
그 뒤에 나타난 마두관음은 마두를 머리에 이고 있는 점에서 육도가운데
축생도를 장악하게 되며 특히 말 등 가축류를 보호 하는 보살이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마두관음상이 발견된 예가 없어 그형상을 알수가 없지만
의궤의 기록이나 일본의 예로보아 3면2비, 3면4비,3면8비 또는 4면8비 등 여러 가지이며
정상에 마두가 안치된 것과 마두가 없이 분노의 상으로 표현되는 것이 있다.
'尋劍堂'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교용어사전(ㄱ) (0) | 2008.04.16 |
---|---|
법구경 - 행복 (0) | 2008.04.16 |
탱화(마지막) - 삼불회도 (0) | 2008.04.14 |
법구경 - 부처님 (0) | 2008.04.14 |
관음의 종류(3) - 여의륜관음 (0) | 2008.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