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갑자기 검은 구름이 비가 되어 뿌리더니 골짜기와 언덕에 물이 넘쳤다.
신께서 뿌리는 빗소리를 듣고 다니야는 이렇게 말했다.
(31) "우리는 거룩한 스승을 만나 얻은 바가 참으로 큽니다.
눈이 있는 이여, 우리는 당신께 귀의(歸依)하 오니 스승이 되어 주소서. 위대한 성자시여.
(32) 아내도 저도 순종하면서 행복한 분(부처님) 곁에서 청정한 행(淸淨行)을 닦겠나이다.
그러면 생사가 없는 피안(彼岸)에 이르러 괴로움을 없애게 될 것입니다."
(33) 악마 파아피만이 말했다. "자녀가 있는 이는 자녀로 인해 기뻐하고, 소를 가 진 이는
소로 인해 기뻐한다.
사람이 집착하는 근본 은 바로 기쁨이다. 집착할 데가 없는 사람은 기뻐할 것도 없으리라."
(34) 스승은 대답했다. "자녀가 있는 이는 자녀로 근심하고, 소를 가진 이는 소 때문에 걱
정한다.
참으로 사람이 집착하는 근본은 근심이니라. 집착이 없는 이는 근심할 것도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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