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6. 2 포교방법론(김응철 교수님) 강의 요약입니다.
포교 방법으로의 불경 해석
칠성재(七聖財 : 중일아함경 중의 일곱가지 성스러운 재산)
1. 신재(信財 : 믿음의 재산, 신뢰의 재산)
- 삼보에 대한 믿음, 유루의 복덕이라도 짓다보면 무루의 공덕도 쌓인다는 믿음
* 참고 : 2007. 4. 14 포교방법론(김응철 교수님) 강의 중 <유루의 지견과 무루의 지견>
2. 계재(戒財 : 지킴의 재산)
- 가장 기본이 되는 규범, 5계를 잘 지켜야 함
3. 참재(懺財 : 양심의 재산)
- 다른 사람을 대상으로 부끄러워하는 마음을 가져야 함
4. 괴재(愧財 : 수치심의 재산)
- 자기 자신의 마음을 대상으로 부끄러워하는 마음을 가져야 함
5. 시재(施財 : 베품의 재산)
- 베풀면 공덕이 생기지만 지혜롭게 베풀어야 함
6. 문재(聞財 : 배움의 재산)
- 배우되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배워야 함
7. 혜재(慧財 : 지혜의 재산)
- 지혜란 무엇인가
1) 空의 이치 : 공은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 변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순간에 집착하지 않아야 함을 알아야 한다.
2) 無我의 이치 : 무아는 내가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내 마음에 집착하지 않아야 함을 알아야 한다.
존재론에 빠져, 있고 없고의 논쟁을 할 필요가 없다. 현재 존재하는 것은 그 조건이 맞기 때문일 뿐이고, 조건이 맞지 않으면 없어진다.
3) 연기법의 이치 : 이것이 있어 저것이 있고, 원인이 있어 결과가 있으며, 꾸준히 반복 순환함이 곧 연기임을 깨우쳐야 한다.
4) 사성제의 지혜를 깨우쳐야 한다.
苦를 없애는 길은 실천에 있고, 그 방법은 팔정도임을 알고 실천해야 한다.
이와 같이 불경의 예를 들어 주위에 알리는 것이 바로 포교임.
2007. 6. 9 難 勝
七佛-10 제1회 포교사 문제(45~48번) 해설입니다. (일부 잘못된 해설은 질문 바랍니다.)
45. 다음 그림은 유명한 고려불화 가운데 수월관음도이다. 이 그림과 관련있는 우리나라 관음도량은 어느 곳인가?
① 낙산 낙산사 ② 낙가산 보문사
③ 남해 보리암 ④ 낙가산 보살사
이 문제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그림도 없고요.
1번 양양 낙산 낙산사 홍련암, 2번 강화 낙가산 보문사, 3번 남해 금산 보리암이 3대 관음성지인줄은 알겠는데, 낙가산 보살사는 충북 청주에 있는 절로 법주사의 말사이며 석탑과 동종이 문화재이며 조선 초기에 건립된 절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고려시대 수월관음도는 단 3점이라고 하고, 뛰어난 수월관음도는 일본의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확실한 답 못 드린 점은 죄송합니다.
사진은 생략합니다만 성지순례 길에 전북 부안 내소사에 들르면 본당 부처님 뒷면에 관세음보살 벽화가 있으니 꼭 친견 하시어 좋은 인연 맺으시기 바랍니다.
46. 팔만대장경은 고려 고종38년인 1251년 10월 11일에 완간되었다. 이것을 기리어 고려대장경이 완성된 날을 양력으로 환산하여 기념일로 정하였는데, 그 기념일을 무엇이라고 하는가?
① 인쇄의 날 ② 출판문화의 날 ③ 책의 날 ④ 문화의 날
일반상식 문제이니 그냥 암기하는 정도의 문제입니다.
47. 다음 글은 어떤 종의 표면에 새겨져 있는 명문의 첫부분이다. 종의 크기도 1장(丈)이 넘으며, 종 표면에 새겨진 비천문 등도 아름다운 이 종은 본디 신라 임금의 명복을 빌기 위해 조성된 것으로 우리나라 금속공예 가운데 으뜸이며, 세계에 자랑하는 뛰어난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이 종의 이름은?
"대저, 지극한 도는 형상 밖의 모든 것을 포함하는 까닭에 보아도 능히 그 근원을 보지 못한다. 큰 소리는 천지를 진동하는 지라 들어도 능히 그 소리를 듣지 못하도다. 이러한 까닭에 가설을 세워 삼진의 오묘한 이치를 보게 하고 일승원음을 깨닫게 하노라"
① 상원사종 ② 성덕대왕신종 ③ 용주사종 ④ 선림원종
성덕대왕신종은 에밀레종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고 봉덕사 종이라고도 합니다.
그에 관련한 전설은 많이 알려졌기에 생략합니다.
너무 전문적인 지식을 요하는 문제인지라 많이 망설였습니다만, 자주 접할 수 없는 내용이라 판단하여 명문(銘文 : 종에 새겨진 문장)의 번역을 통합게시판에 옮깁니다.
한자로 1천여자에 이르는 글인지라 원전은 생략합니다.
해설본 3번째 줄부터가 문제에 나와 있는 내용입니다.
-성덕대왕신종 명문해설본-
聖德大王神鍾之銘(성덕대왕신종지명)
朝散大夫(조산대부) 前太子(전태자) 通議郞(통의랑) 翰林郞(한림랑) 金弼衆(김필중)이 왕명을 받들어 짓다.
궁극적인 묘한 도리는 형상의 바깥에까지를 포함하므로, 아무리 그 모습을 보려고 하여도 그 근원을 찾아볼 수 없으며, 대음(大音)은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곳에 진동하고 있지만 이를 아무리 듣고자하여도 도저히 그 소리를 들을 수 없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 수기설법(隨機說法)인 방편가설(方便假說)을 열어 삼진(三眞)의 깊은 이치를 관찰하시고, 신종을 높이 달아 일승(一乘)의 원음(圓音)을 깨닫게 하였다. 범종에 대한 기원을 상고해 보니, 불토인 인도에서는 카니시카왕때부터이고, 당향(唐鄕)인 중국에서는 고연(鼓延)이 시초였다. 속은 텅 비었으나 능히 울려퍼져서 그 메아리는 다함이 없으며, 무거워서 굴리기 어려우나 그 몸체는 구겨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임금의 으뜸가는 공훈(功勳)을 표면에 새기니 중생들의 이고득락(離苦得樂) 또한 이 종소리에 달려 있다. (이하 생략)
48. 우리나라에서 범패(梵唄)의 기원은 진감선사(A.D. 774-850)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현존하는 진감선사비에 의하면, 선사는 범패를 매우 잘해서 금옥과 같은 그 음성이 참으로 멋지게 조화를 이루어 능히 모든 천인을 기쁘게 하여으며 먼 곳까지 오래도록 전파되게 하였으므로 그에게 범패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어 힘써 게을리하지 않았는데, 그로부터 이 땅에 범패의 진수를 익히려는 이가 다투어 이어나서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그럼 오늘날 진감선사비가 전해지고 있는 사찰은?
① 실상사 ② 쌍계사 ③ 옥천사 ④ 선암사
범패는 불교 의식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범천 즉, 천상의 음악이라고 이해하시면 되는데 인간이 하늘의 신들을 청하고, 그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부르는 일종의 노래입니다.
백제 멸망 후, 당나라에 유학 갔던 백제 출신 승려들이 귀국하면서 호남지방에 많이 정착하였는데 진감선사도 그들 중 한 분입니다.
경남 하동 쌍계사에 순례를 갈 기회가 있으면 커다란 비석이 있으니 꼭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2007. 6. 9. 難 勝
자료 요청 및 문의는 ixang@hanafos.com으로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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