尋劍堂

제1회 포교사고시 문제해설(12)

難勝 2008. 10. 25. 04:55

七佛-11 제1회 포교사 문제(56~57번) 해설입니다. (일부 잘못된 해설은 질문 바랍니다.)

56. 다음은 선의 수행단계를 소와 동자에 비유하여 도해한 심우도에 관한 설명이다. 다음 중 거리가 먼 것은?

 ① 송나라 때 만들어져 우리나라에 전래되어 최근까지도 사찰의 벽화로 많이 그려지고      있다.

 ② 중국의 경우에는 십우도 대신 말을 묘사한 십마도를 그린 경우도 있고 티벳에서는      코끼리를 묘사한 십상도가 전해지고 있다.

 ③ 심우도에는 보명의 것과 곽암의 것이 있다. 보명의 것은 소를 길들인다는 뜻에서       목우도라 하고, 곽암의 것은 소를 찾는 것을 열가지로 묘사하였다고 하여 십우도라      고 일컫고 있다.

④ 보명의 것이나 곽암의 것이나 모두 그림은 원상을 그리고 그 속에 열단계를 묘사하      고 있다.


 심우도는 선의 수행단계를 그림으로 표현 한 대표적인 그림으로 대부분의 사찰 본당에

 벽화로 그려져 있는데 각 단계는

1. 자기의 본래 마음자리인 소를 찾아 나서는 심우 (尋牛)

 2. 소는 아직 못 보았으나 소의 발자취만 발견하는 견적 (見跡)

 3. 소를 발견하는 견우 (見牛)

 4. 본래 마음 자리를 비유한 소를 얻는 득우 (得牛)

 5. 소를 길들이는 목우 (牧牛)

 6. 소를 타고 본래 마음자리를 비유한 집으로 돌아오는 기우귀가 (騎牛歸家)

 7. 마침내 소를 얻었다는 생각 마저 없는 자리인 망우존인 (忘牛存人)

 8. 소를 얻은 사람조차 없으니 얻은 소도 없는 인우구망 (人牛具忘)<일원상입니다>

 9. 소도 사람도 없으니 그대로 본래 그 자리인 반본환원 (返本還源)

 10. 중생과 부처가 둘이 아니니 다시 거리로 나서는 입전수수 (入廛垂手)


 현재 심우도는 열개의 그림이지만 본래는 보명의 목우도로 여덟 개였습니다.

 둥근 원으로 그려지는 인우구망(일원상)과 입전수수는 나중에 곽암에 의해 추가되어    완성된 그림입니다.

 그래서 소를 찾는다는 의미의 심우(尋牛)가 십우(十牛)라고도 불리게 된 것입니다.


 중요하지는 않지만, 불교가 중국에 정착 할 시기(5호16국 시대로, 김경집 교수님은 연   구의 시대라고 하셨습니다)에 도교의 그림을 차용하였다는 설도 있으나 확실치는 않    습니다.


 참고로, 경북 청도 <운문사>에서는 순서를 조금 변형해서 마지막에 <반본환원>을 한   장 더 그려넣은 경우도 있습니다.

 8. 반본환원 -  9. 인우구망 -  10. 입전수수 -  11. 반본환원인데 11번 째에는 그냥

 연꽃 그림만 가득 그려 놓는 것으로 깨달음은 자연으로 돌아감을 표현 했다고 합니다.

 벽화를 그릴 공간이 11개가 되어서 그랬다고도 하는데 이 역시 확실치는 않습니다.


57.  사찰에서 반배를 해야 하는 경우가 아닌 것은? 

 ① 절의 입구에서 법당을 향하여 절할 때    ② 법당에서 부처님을 친견할 때

 ③ 길에서 스님이나 법우를 만났을 때       ④ 옥외에서 불탑에 절할 때


불교입문편입니다.

 절을 하는 의미 요약본을 첨부합니다.

* 불교에서 절(拜)을 하는 의미

(1) 삼보에 대한 예경과 상대방에 대한 존경을 표하고자

(2) 하심(下心 : 자신을 낮추는 마음)을 하고자

(3) 참회하고자

(4) 기도발원하고자

(5) 무아(無我)의 경지에 들고자

* 절의 공덕

(1) 절을 많이하면 아름답고 건강한 신체를 얻는다.

(2) 남들로부터 신뢰를 받는다.

(3) 스스로 두려움이 없어진다.

(4) 불보살님이 항상 보호해주신다.

(5) 훌륭한 위엄을 갖추게 된다.

(6) 모든 사람에게 호감을 주게 된다.

(7) 죽어서는 극락에 태어난다.

(8) 마침내는 깨달음을 얻는다.


* 오체투지(五體投地) : 양팔꿈치, 양무릎, 이마의 5부분이 땅에 닿게 하여 자신을 무한    히 낮추면서 상대방에게 최대의 존경을 표하는 가장 경건한 예법.


* 고두례(叩頭禮 =유원반배) : 세 번째 절을 하고 일어서기전에 한다.

부처님에 대해 무수히 예경하고픈 간절한 마음을 여기서 마치게 되는 아쉬움을 표하는

방법으로, 이 순간 발원을 한다.


 법당에서 부처님께 절 할 때는 반드시 오체투지의 정례를 해야 합니다.

 나머지는 모두 반배(선채로 합장하고 허리를 숙이는 인사)를 하는 경우입니다.

'尋劍堂' 카테고리의 다른 글

百艸是佛母 (백초시불모)  (0) 2008.10.25
원주불교대학 강의노트 - 사성제, 팔정도, 12연기  (0) 2008.10.25
보리심이란  (0) 2008.10.25
108번뇌란  (0) 2008.10.25
신행 및 수행 - 염불(1)  (0) 2008.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