七佛-19 제2회 포교사 문제(5~6번) 해설입니다. (일부 잘못된 해설은 질문 바랍니다.)
5. 다음 부처님의 가르침과 관계 있는 것은?
자기 자신에게 귀의하고 법에 귀의하며 남에게 귀의하지 말라. 자신을 등불로 삼고 법을 등불로 삼으며 남을 등불로 삼지 말라
① 녹야원에서 5비구에게 하신 설법 ② 외도와의 대론에서 하신 설법
③ 카필라성을 방문했을때 하신 설법 ④ 열반시에 하신 설법
부처님 열반시에 제자들에게 설하신 내용입니다.
부처님 열반시(팔상성도중 쌍림열반상입니다)에 제자들이 이제 저희들은 누구를 의지하여야 하느냐고 물으니 이미 너에게 법이 있음을 설하였는데 무엇이 두려우냐 하시면서 하신 말씀입니다.
열반경에 자등명(自燈明)법등명(法燈明)이라는 글로 전해지는데 자신의 마음에 법을 잘 지키면 이미 성도의 길에 들어섰음을 말씀하신 글입니다.
너희들은 저마다 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고 자기를 의지하라.
또한 진리를 등불로 삼고 진리를 의지하라.
이밖에 다른 것에 의지해서는 안 된다.
진리를 보는 이도 나요, 자기를 의지하는 이도 나요, 수행정진하는 이도 나다.
내가 나를 의지하여 나를 알아가며 아상(我相)을 벗어갈 때,
진리도 타인도 그 무엇도 둘이 아닌 부처를 보리라
6. 연기법에 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
① 모든 것은 원인으로 부터 생겨나며 원인이 사라지면 소멸한다.
② 인과법, 인연법, 연생연멸의 법칙이라고도 불린다.
③ 부처님이 세상에 나오든 나오지 않든 진리로서 변함이 없다.
④ 연기를 보는 자는 법을 보지만 부처님을 보지는 못한다.
1~3의 예문이 연기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4번의 경우 설명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입니다.
연기를 깨우치면 이미 성도의 길로 들어선 상태라 법을 볼 수 있겠지만 자신이 이미 부처의 경지에 오를 수도 있기에 부처님을 본다, 보지 못한다는 논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참고삼아 금강경의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라는 글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참고로 12연기를 다시 한 번 정리합니다.
1.무명(無明)
무명은 누구의 잘못이나 행위에 의해서 생긴것이 아니라 우주에 별이 생기기 전의 어둠을 뜻하며, 사람이 태어나면 부모의 태반을 통해서 태어남을 근본무명(根本無明)이라 한다,
2.행(行)
무명은 무지(無知)를 뜻하며 무작정 움직이고 보는 것을 말한다.
3.식(識)
이와같은 반복된 행동속에서 앎이 생기는 것을 식이라 한다, 여기서 나라는 개념이 싹트기 시작한다,
4.명색(名色)
앎에 의해서 나라는 존재성이 생기게 되는데 이름만 있고 형체도 없는 마음 이라는 변화무쌍한 것이 생긴다,
5.육입(六入)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가 생하여 보고, 듣고, 혀로 맛보고, 몸으로 느끼고, 뜻으로 생각하고, 이렇게 육입 또는 육처, 육근이라 한다,
6.촉(觸)
모든 사물에 접촉하면 접촉감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7.수(受)
외부로 부터 받는 고통과 즐거움을 구분하는 것을 뜻한다,
8.애(愛)
고통은 피하고 즐거움을 구하게 된다,
9.취(取)
좋고 나쁨에 대한 분별심에 의해서 집착하는 마음이 취가 된다,
10.유(有)
좋고 나쁨에 집착하다 보니 유위적 업(業)을 짓는것이 생사윤회의 원인이 나타나는 것이다,
11.생(生)
몸을 받아 태어남을 얻으니,
12.노사(老死)
늙어니 병들고 병드니 죽음과 슬픔과 근심 번민등 갖가지 삼재팔난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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