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다음 중 37조도품(助道品)에 포함되지 않는 것은?
① 사념처(四念處) ② 사정단(四正斷) ③ 오정심관(五停心觀) ④ 칠각지(七覺支)
37조도품(三十七助道品)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수행하는 37가지의 방법을 말합니다. 즉 4념처(念處), 4정근(正勤),
4여의족(如意足), 5근(根), 5력(力), 7각지(覺支), 8정도(正道) 등을 모두 합한 것입니다.
37보리도법(菩提道法)이라고도 하는데, 이러한 수행 방법을 통해서 깨달음을 성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① 4념처: 범부 중생의 주관을 바꾸어 출세간(出世間)의 불법(佛法)을 배우도록 하는
수행 방법입니다.
첫째, 신념처(身念處)는 몸은 부정하다고 관합니다.
둘째, 수념처(受念處)는 수(受)가 고통이라는 것을 관합니다.
셋째, 심념처(心念處)는 마음이란 무상(無常)한 것임을 관한다.
네째, 법념처(法念處)는 모든 법이 무아(無我)라는 것을 관하는 것입니다.
② 4정근: 모든 악을 끊고 선(善)을 키우기 위해서 정진하는 것입니다.
첫째, 율의단(律儀斷)이란 아직 생기지 않은 악을 끊기 위하여 힘쓰는 것입니다.
둘째, 단단(斷斷)이란 이미 생긴 악을 끊기 위해서 힘쓰는 것입니다.
셋째, 수호단(隨護斷)이란 아직 나타나지 않은 선을 나타내기 위하여 힘쓰는 것입니다.
즉 부처님의 정도(正道)를 보호하여 악법(惡法)이 일어나지 않게 하여 선이
생기도록 힘쓰는 것을 말합니다.
넷째, 수단(修斷)이란 이미 생긴 선을 잘 키우는 것을 말합니다.
③ 4여의족: 4신족(神足)이라고도 한다. 노력하지 않아도 수행이 뜻과 같이 잘되는 것을
말합니다.
첫째, 욕신족(欲神足)이란 구도심(求道心)이 강렬하여 하고자 하는 대로 수행이
잘 되는 것입니다.
둘째, 정진신족(精進神足)이란 정진이 저절로 잘 되는 것입니다.
셋째, 염신족(念神足)이란 정념(正念)이 한결같이 지속되는 것입니다.
넷째, 사유신족(思惟神足)이란 선정(禪定)이 한결같이 잘 진행되는 것입니다.
④ 5근: 불법 가운데 도의 뿌리를 깊이 내려 세속법에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수행법을 말합니다.
첫째, 신근(信根)이란 신념이 도법에 굳게 뿌리를 내리는 것입니다.
둘째, 정진근(精進根)이란 정진함에 있어서 물러섬이 없는 것입니다.
셋째, 염근(念根)이란 불법을 항상 생각하는 데 뿌리를 내리는 것입니다.
넷째, 정근(定根)이란 선정에 뿌리를 내리는 것입니다.
다섯째, 혜근(慧根)이란 불법의 진리를 여실히 아는 바른 지혜에 뿌리를 내리는 것입니다.
⑤ 5력: 열반을 증득하기 위한 수행 방법으로서 뛰어난 작용을 하는 다섯 가지 힘을 말합니다.
첫째, 신력(信力)으로서 불법을 믿고 다른 법을 믿지 않는 힘,
둘째, 진력(進力)으로서 수행에만 정진하는 힘,
셋째, 염력(念力)으로서 수행에만 전념하는 힘,
넷째, 정력(定力)으로서 선정을 닦아서 산란한 생각을 제거하는 힘,
다섯째, 혜력(慧力)으로서 지혜를 닦아서 온갖 어리석은 생각을 없애는 힘을 말합니다.
⑥ 7칠각지: 깨달음으로 이끌어 주며, 깨달음에 도움이 되는 일곱 가지의 수행 방법을 말합니다.
첫째, 택법각지(擇法覺支)로서 진실된 것을 선택하고 거짓된 것을 버리는 것,
둘째, 정진각지(精進覺支)로서 불법 수행에 일심(一心)으로 정진하는 것,
셋째, 희각지(喜覺支)로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기쁨,
넷째, 경안각지(輕安覺支)로서 몸과 마음을 가볍고 쾌적하게 하는 것,
다섯째, 사각지(捨覺支)로서 온갖 집착을 버리는 것,
여섯째, 정각지(定覺支)로서 마음을 집중하여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
일곱째, 염각지(念覺支)로서 정혜(定慧)를 잊지 않는 것입니다.
⑦ 8정도: 멸성제(滅聖諦)를 성취하는 수행 방법을 말합니다.
정견(正見) 즉 바른 견해,
정사유(正思惟) 즉 바른 사유,
정정진(正精進) 즉 바른 노력,
정념(正念) 즉 바른 명심,
정어(正語) 즉 바른 말,
정업(正業) 즉 바른 행위,
정명(正命) 즉 바른 생활,
정정(正定) 즉 바른 명상
등 여덟 가지는 열반으로 이끌어 주는 최선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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