尋劍堂

사찰의 조형물(1) - 탑(塔)과 부도(浮屠)

難勝 2009. 1. 5. 04:40

1. 탑(塔)


탑은 본래 부처님의 유골인 사리를 봉안한 곳으로 석가모니불이 열반에 드신 후 다비를 통해 얻은 사리를 여덟 나라가 나누어 가지면서 각기 탑을 세워 부처님처럼 모신 것에서 유래한다. 이때부터 사리신앙과 더불어 불탑이 세워지기 시작하는데 탑을 조성하면 무한한 공덕을 얻을 수 있다 하여 유행하게 된다. 하지만 나중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 대신 불경이나 불상 등의 법신사리를 봉안한 탑이 건립된다. 탑의 형태는 재료에 따라 다양한 양식을 갖는데 우리나라는 석탑이 대표적이다.


2. 부도(浮屠)


스님들의 사리를 모신 승탑으로 불교가 들어온 뒤부터 화장이 유행하면서 부도가 건립되기 시작하여 통일신라시대에 선종이 크게 일어나면서 스님들의 지위가 높아져 불탑처럼 스님의 부도도 많이 건립되었다. 부도는 기본적으로 팔각 원당형과 종형 또는 복발형의 두 가지 형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