尋劍堂

부처님의 유언(16) - 수행에 대하여

難勝 2009. 3. 12. 05:54


제17장 수행에 대하여

 

너희들 비구들이여! 모든 공덕 가운데서 가장 수승한 것은 항상 자기의 마음을 흐트리지 않고 일념으로 지켜보는 공덕만큼 더 큰 것이 없느니라. 그러므로 모든 망념과 게으름을 마치 원수와 도적 같이 멀리 떨쳐 버려야 하느니라.

대자대비한 마음을 갖고 있는 나 부처는 중생들을 위해 끝없는 설법을 계속해 왔느니라. 이제 내가 너희들에게 내려줄 수 있는 모든 가르침은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다 베풀어 주었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들은 반드시 내가 가르친 최고의 법을 부지런히 닦고 수행해야 할 것이니라.


산이거나 수풀 속이거나 나무 밑에서거나 조용한 장소, 또는 고요한 방, 어디에서든 내가 고구정녕히 가르친 진리의 법을 잘 간직하고 생각해서 절대로 망각하거나 한시라도 소홀히 해서는 아니될 것이니라.

항상 자기의 역량을 다해 부지런히 정진하면서 자기 마음을 잘 닦아나가야 할 것이니라.

아무러한 공덕도 쌓아 놓지 않고 헛되이 죽음을 맞게 되면 후생에는 희한의 눈물이 마를 날이 없게 될 것이니라.


나는 유명한 의사와 같아서 중생들의 지병인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원인과, 근심, 슬픔, 고통, 괴로움의 본성을 잘 알아 그 병들을 치료할 수 있는 영약을 곳곳에 만들어 두었느니라.

이제 그것을 보고 먹고, 먹지 않고는 중생들 자신에게 달려 있는 것이니 만큼, 그들이 병을 끝까지 고치지 않겠다고 하면 그것은 이제 의사의 책임은 아니 되는 것이니라.


또 나는 중생 세계에 너무나도 희유하게 나타나는 최고의 길잡이와 같아서 길을 잃고 방황하는 가련한 중생들을 조건없이 인도하여 무위의 안락 세계로 데리고 가고자 하는데, 내 애절한 부름을 듣고도 끝까지 따라나서지 않는다면 그것 또한 길을 인도하는 길잡이의 잘못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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