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가운데 내재하는 우주 안테나
둘째로, 천수다라니를 항상 받아 지송하는 사람은 부처님 몸을 받을 사람이고 부처님이 되실 분이니 항하사제불(恒河沙諸佛)과 삼세 제불(三世諸佛)들이 항상 사랑하시고 아껴주신다는 것입니다. 천수경을 끊임없이 받아지니는 사람은 항상 몸과 마음에 부처님의 광명을 갈무리하는 사람입니다. 천수경을 읽고 닦으면 부처님의 무상심심 미묘한 도리를 마음에 간직하게 되니 그 마음이 항상 밝게 됩니다. 광명을 항상 간직하고 갈무리하는 몸이 되어집니다. 광명은 지혜를 말함인데 모든 부처님들께서 항상 큰 지혜의 빛으로 비추어 주시는 까닭입니다. 참으로 기가 막힌 도리입니다. 항상 기도하지 않고는 살 수 없다고 하는 얘기가 바로 이러한 이유입니다.
기도를 자꾸해 나가다 보면 부처님 경계를 항상 느끼게 됩니다. 전혀 그같은 의도를 가지지 않았는데도 스스로도 숭고하게 느껴지는 부처님의 말씀이 흘러 나옵니다. 제가 법회를 하고 난뒤 테이프를 들어볼 때가 있습니다. 참으로 묘한 것은 글을 쓰는 사람이나 강연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법회를 많이 하고 나면 녹음테이프를 다시 듣기가 싫습니다. 법회하는 준비과정부터 끝날 때 까지 하도 힘이 드니까 법회가 끝나면 두번 다시 듣기 싫은 것입니다.
그러나 가끔 제가 법회한 녹음테이프를 다시 한번 들어 보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는 참으로 희한한 것을 많이 느낍니다. `내가 어떻게 저런 얘길 했을까, 저건 전혀 생각지도 않던 얘긴데'하고 느낄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 내용이 참으로 훌륭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무언가 알 수 없는 세계의 전파가 내린 것이라는 사실을 저는 여러분에게 분명하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일종의 안테나에 지나지 않습니다. 저 자신 부처님의 염파나 부처님의 파장을 받는 어떤 레이다라 할지 그런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준비를 해서 법회를 할 때도 있습니다만, 법회 때 마다 그 힘에 맡겨버리는 수가 많습니다. 이와 같은 도리 때문에 말씀 드립니다. 부처님의 지혜와 광명을 갈무리하고 마음을 청정하게 하면 마음이 맑아지니까 부처님의 거대한 파장을 슬기롭게 받아 들이게 됩니다.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몸과 마음을 다해서 끊임없이 기도하고 정진하며 살아 가라는 것입니다. 세월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부처님에 가까운 생활을 하게될 것입니다.
강남에 처음 들어와서 일년 정도 지날 때 까지는 법회를 하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내가 알면 얼마나 알까, 쥐꼬리만한 지식을 가지고 무얼한단 말인가'하는 자괴심때문이었습니다.
항상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어떤 때는 법상에 서면 쭈뼛쭈뼛 얼어 붙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이상스럽게 세월이 흐르니까 그런 것이 점점 잦아 들더군요. 열심히 기도하다 보니 부처님의 세계, 거룩한 세계와 통하는 채널이 열리는 모양이었습니다. 에디슨이 `99%의 노력을 하는 자만이 1%의 영감(靈感)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던 얘기가 실감이 가더군요.
최근 들어 보고된 의학연구서에 보면 실제로 인간의 두뇌에는 송`수신 장치가 완비돼 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우리 두뇌의 표면에는 수상돌기라 불리우는 수많은 안테나가 가득히 자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같은 안테나가 제대로 작동되기만 하면 그 능력은 대단히 탁월할 것이 분명하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두뇌안테나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길이 바로 기도와 정진인 것입니다. 무한대로 강화된 안테나를 지니신 분이 부처님이시기에 그 분께서는 우주를 관장하는 놀랍고도 불가사의한 능력을 지니실 수 있으셨을 것입니다. 갖가지 수행법, 이를 테면 참선, 명상등은 강한 집중력의 양성을 통해 안테나 능력을 강화하는 방법이라 보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텔레파시(telepathy) 등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을 것입니다. 5신통이니, 6신통이니 하는 얘기도 글자를 살펴보면 신통(神通), 즉 신령스런 존재들과 통한다는 의미 아니겠습니까? 열심히 기도 정진하고 참선하는 것이 힘을 얻는 길[得力]이 되고, 부처님과 가까이 할 수 있는 길이 되고, 위대한 영감의 사도가 되는 길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저의 체험을 통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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