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배가 고픈 조주와 제자가 떡을 앞에 놓고
대화를 나누면서 누가 자기를 가장 낮게 비유할 수 있는지
내기를 하고 지는 사람이 떡을 먹기로 했다.
"나는 허약한 노새다."
"저는 노새의 방귀입니다."
"그렇다면 나는 노새의 똥이다."
"저는 그 똥속의 벌레입니다."
"너는 똥속에서 무얼 하겠느냐?"
"여름휴가를 보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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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지금까지 조주가 딱 한 번 진 것을 풍자한 것인데
이것은 아마 그 당시 조주가 너무 배가 고파 떡을 먹기 위해
일부러 내기에 진 것같은 생각도 든다.
그 진리는 똥뿐만 아니라 떡에도 있기 때문이다.
출처 : 원주불교대학 제7기
글쓴이 : 난승 목익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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