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한 여승이 찾아와 조주(趙州)에게 물었다.
"남녀간의 은밀한 것이란 무엇인지요?"
그러자 조주는 여승의 은밀한 곳을 가리키며 이렇게 대답해 주었다.
"바로 이거다."
그러자 당황한 여승이 얼굴이 붉어지면서 은밀한 곳을 감추며
조주를 째려 보았다.
이에 조주는 껄껄 웃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가 그런 것이 아니라 네가 그렇다는 것이다."
누구를 막론하고 마음이 깨끗하면 일체가 깨끗하며
마음이 부정하면 일체가 부정하듯이
여승이 조주를 오해한 것도
여승이 부정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은밀한 곳에도 도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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