尋劍堂

생활속의 불교용어 - 도량(도장,道場)

難勝 2009. 5. 9. 05:56

도량(도장,道場)   


석가세존께서 네란자라 강가 보리수 아래서 도를 이룬 금강좌(金剛座),즉 Bodhimandala 를 번역한 한자어이다.


무량의경 설법품에 [내 일찌기 도장 보리수 아래서 단좌(端坐)하기 6년,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룰 수 있었다.]고 했듯이, 본래는 세존이 법을 깨친 곳이라는 뜻이었으나, 법화경 비유품에는 [여러 보살과 성문중(聲聞衆)을 이 보배수레에 태워 곧장 도장에 이르게 하다.]라 했다.


어느 특정한 곳이 아니더라도 <도를 깨닫는 곳>이면 어디거나 그 곳을 도장이라고 하게 되었다.


또 유마경(維摩經)에는 [직심(直心)이 곧 도장이며.... 삼십칠품(三十七品) 이것이 곧 도장이니....]했는데 37품이란 37조도품(助道品)을 말하며, 열반(涅槃)의 이상경에 이르기 위해 닦는 수행의 종류를 말한다. 즉, 사념처(四念處),사정근(四精勤),사의여족,오근(五根),오력(五力),칠각분(七覺分),팔정도분(八正道分)의 37가지이다.


유마경에서는 바른 마음, 수행방법까지도 도장으로 규정짓고 있다. 따라서 이 세상 모두가 불도를 이루기 위한 도장이라는 사상이다. 그러므로 특정한 장소라야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인 것이다.


그 곳을 도장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절을 청정 도장이라고 하듯이, 이런 뜻이 일반화되어 태권도, 권투, 유도 등을 연마하는 곳을 통틀어 도장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일반적으로는 도장, 불교에서는 도량으로 발음한다.

'尋劍堂'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머니 나무  (0) 2009.05.11
육사외도(六師外道)  (0) 2009.05.09
해(解)와 행(行)   (0) 2009.05.07
생활속의 불교용어 - 대중(大衆)   (0) 2009.05.07
연꽃과 불교  (0) 2009.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