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이야기

홍명보 빽가에게서 배우는 역지사지(易地思之)

難勝 2009. 9. 10. 06:43

축구인 홍명보와 연예인 빽가의 최근 글에서 큰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홍명보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청소년 축구대표팀 감독(40)이 국내 축구계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홍 감독은 8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축구계는 나만 잘났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면서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서 당사자들이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길만이 축구판에 해묵은 나쁜 관행을 깨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의 갈등으로 국내파 선수들이 뒤늦게 합류해 한때 대표팀이 ‘반쪽 훈련’을 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홍 감독은 “일본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일본은 외부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내부적으로 합의점을 찾았다”며 “그러나 우리는 밖으로 먼저 드러난다. 잘못한 것을 밖으로 알리는 꼴”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 보니 축구판을 바라보는 외부 시선이 좋을 리 없다”며 “이번에 협회와 연맹은 갈등이 외부로 알려지기 전에 무조건 내부적으로 합의점을 찾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빽가 

혼성그룹 코요테의 멤버 빽가(28·본명 백성현)가 한국 비하 글로 그룹 2PM을 탈퇴하고 미국으로 돌아간 재범(22·본명 박재범)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밝히면서 네티즌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빽가는 9일 오전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에 “불과 두 달 전 나를 변태, 파렴치한으로 몰아가며 죽을 듯 달려들던 무서운 사람들이 또다시 동료이자 동생인 한 사람을 보내버렸다”며 “소식을 듣고, 기사를 읽고, 다시 한 번 아주 무서운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앞서 빽가는 지난 6월 ‘청담동 클럽 사진’사건 당시 사진 속에 빽가와 닮은 인물이 등장해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으나 빽가로 지목된 인물은 클럽 디자이너 이모씨로 밝혀졌다.


빽가는 “마녀사냥, 군중심리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손가락으로 살인을 하는 사람들”이라며 “이미 돌아올 수 없는곳으로 안타까운 이별을 몇 차례나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간에 기별도 가지 않는다는 듯한 당신들의 모습에 치가 떨릴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수는 누구나 하는 것이고 더군다나 어린 시절 힘들고 괴로운 시기의 이야기를 마치 지금 그런 마음을 품고 있는 듯 달려들어 한 사람을 떠나가게 만들었다”며 “그저 이제 제발 그만 했으면 하는 간절함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빽가는 “물론 같은 실수를 두 번하면 그것은 실수가 아니겠지만 깊이 반성하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욱 열심히 건강하게 바뀔 수 있을 것”이라며 “어디까지 난 주관적인 내 생각이고 바람이니 욕을 하든 테러를 하든 상관하지 않겠지만, 그전에 당신은 얼마나 깨끗하고 착한 사람인지에 대해 먼저 생각해보고 손가락 욕이든 폭력이든 무엇을 쓰든지 그건 당신의 자유”라고 말했다.


그는 “용서와 이해, 아주 중요한 덕목이라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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