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이 정확히 무슨뜻인지는 아직도 정확한 해석이 없다고 합니다.
몇가지 추측을 들어보자면,
‘아리랑’의 ‘아리’의 첫째 뜻은 ‘고운’의 뜻이고, ‘랑’의 뜻은 ‘님’이라는 해석이 있습니다.
‘아리’가 고대 한국에서 ‘고운’ ‘곱다’ ‘아름다운’ ‘아름답다’의 뜻으로 쓰인 흔적은 현대 한국어에서 ‘아리따운’(아리+다운)에서 찾아볼 수 있다는걸 예로 들고 있지요.
‘아리’의 둘째 뜻은 ‘(사무치게) 그리운’의 뜻이라는 해석이 있습니다.
우리말에서 (마음이) ‘아리다’의 동사는 상사병에 걸렸을 때나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때의 표현입니다.
그러면 ‘아리’는 상사병이 나도록 ‘사무치게 그리운’의 뜻이 되고, ‘아리랑’은 ‘(사무치게) 그리운 님’의 뜻이 됩니다.
그리고 ‘쓰리랑’은 ‘아리랑’의 둘째의 뜻과 동의어 또는 유사어로 보고 있습니다.
마음이 ‘쓰리다’는 마음이 ‘아리다’와 유사어로, 즉 ‘쓰리랑’은 마음이 아리고 ‘쓰리도록 그리운 님’인 것이지요.
‘아리랑’의 정확한 뜻을 몰라도 수백 년을 내려온 것은 현대어로는 치환할 수 없는 절묘한 뜻과 멋이 담겨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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