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복격양(鼓腹擊壤)
의식이 넉넉하고 태평성대에 편안하여 고복(배를 북삼아 두드림)하며 , 노래를 부르면서 격양(중국 상고 때 민간에서 행하던 놀이)을 즐긴다는 뜻이다. 우리나라에서 풍년이 들어 농부가 태평한 세월을 즐거워하며 부르는 노래를 “격양가‘라고 하는 것도 여기에서 태어난 말이다.
유래 : 옛날에 중국의 요나라 임금이 태평무사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문득 천하가 정말로 잘 다스려지고 있으며, 백성들이 평화롭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가에 대해서 의문을 품게 되었다. 그리하여 하루는 백성들의 삶을 돌아보려고 변장을 한 채로 거리로 나갔는데, 그가 어느 네거리에 이르자 어린아이들이 모여앉아서 자기의 공덕을 높이 기리는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만백성 위에 서 계시는 인덕의 최고봉이시여,
백성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임금님의 가르치심에 따르도다}
요임금의 의문은 그래도 가시지 않았다. 그래서 계속해서 걷다가 자기도 모르게 어느 조용한 길가에 이르렀는데, 거기에는 백발의 한 노인이 격양에 열중하고 있다가 땅바닥에 앉아서 배를 쑥 내밀고 북삼아 두드리면서 이렇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해가 뜨면 밭에 나가 일하고
해가 지면 집에 돌아와 쉰다
우물을 파서 물을 마시고
농사를 지어 밥을 먹으니
이금의 덕이 나에게까지 미친다
'사람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간효(世間孝)와 출세간효(出世間孝) (0) | 2009.10.18 |
---|---|
은행의 특징과 효능 (0) | 2009.10.18 |
우리나라 성(姓)씨의 유래 (0) | 2009.10.17 |
템플스테이(Templestay)란? (0) | 2009.10.16 |
전통음악의 역사 (0) | 2009.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