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난수(覆水難收)
풀이 :
한번 쏟아진 물은 다시 거두어 담을 수 없다는 뜻으로서, ‘여자가 한번 남편을 떠나면 다시 돌아올 수 없다’, ‘다시 수습할 수 없는 일‘ 을 비유할 때 쓰는 말이다.
풀이 :
‘강태공의 곧은 낚시질’이라는 말로 알려진 강태공 강상은 주나라 문왕과의 인연으로 태공망이라는 칭호를 받고 왕의스승이 되었으며 나중에는 제(齊)나라에 봉함을 받아 그 시조가 되었고, 춘추시대의 대국이 제나라의 기초 확립에 힘쓴 사람이다.
젊었을 때는 몹시 가난하여 끼니를 때우지 못할 정도였으나, 그래도 오직 방 안에 앉아 글만 읽었다.
그러자 부인은 끝없이 이어지는 고생을 견디지 못하고 친정으로 돌아가 버리고 말았다.
그 후, 오랜 세월이 흘러 문왕의 눈에 들어 크게 출세한 강상에게 어느 날 자기를 버리고 떠났던 부인이 갑자기 찾아와 지난 잘못을 사과하며 다시 살자고 애원하였다.
그러자 강상은 대야에 물을 가득 떠다가 그것을 마당에 엎지른 다음 ‘이물을 대야에 다시 담으면 같이 살겠소’하고 말했다.
그러나 물은 아미 땅에 스며들었고 부인은 얼마간 의 흙탕물만 대야에 퍼 담았을 뿐이었다.
이에 강상이 엄숙하게 일렀다. “엎지른 물은 다시 거두기가 어렵소(覆水難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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