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이야기

주지육림(酒池肉林)

難勝 2009. 10. 20. 05:46

 

 

주지육림(酒池肉林)

 

풀이 : 지극히 호사스럽고 방탕한 술잔치를 비유하는 말이다.


유래 : 주왕은 은나라 최후의 왕으로 정치에는 뜻이 없고 날마다 술과 여자에 빠진 중국의 대표적인 폭군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는 독부(毒婦)인 달기(妲己)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나랏돈을 물 쓰듯이 하면서 큰 궁전과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었다. 또한 연못은 술로 가득 채우고 나뭇가지에는 고기를 매달아 숲을 이룬 다음에 모든 신하들을 불러 술잔치를 베풀었는데, 이 잔치에 참석한 사람은 남녀를 가리지 않고 모두 발가벗은 후에 술을 마시며 춤을 추어야 했다. 주왕은 이런 술잔치를 무려 120일이나 계속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