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사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무슨 인연으로 모든 중생들이 허망한 윤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합니까?"
부처님께서 답하셨다.
"아견(我見:我相)을 가진 중생이
허망한 윤회를 받는 것이니,
무슨 까닭인가 하면,
무시이래로 계교와 집착을 일으켜서
남과 나를 분별하기 때문이다.
또 어리석은 중생이 허망한 윤회를 받는 것이니,
왜 그런가 하면 어리석은 중생은 최상의
적정법(寂靜法)을 듣지 못하고 알지 못해서
삼업(三業)을 경계하여 깨치지 못하고,
몸과 입과 뜻을 방자하게 하여 뭇 번뇌로서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은 업을 짓는 까닭이다."
[문수사리문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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