尋劍堂

스님에 대한 예절

難勝 2009. 11. 7. 07:16

7) 스님에 대한 예절

 

스님은 삼보에 속하는 출가자로서 재가불자에게는 스승과 같은 공경의 대상이다. 재가자는 스님 가까이에서 가르침을 받을 수 있고, 수행자의 진정한 모습을 본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언제 어디서나 스님을 대할 때는 존경의 마음으로 합장 반배해야 한다. 불교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재적 사찰의 스님이나 평소 존경하는 스님을 찾아가 가르침을 청하고 법문을 들으면서 신심을 견고히 해야 한다.

길에서 스님을 만나면 그 자리에 서서 합장 반배하고 실내에서는 3배의 예를 올려야 한다. 그러나 스님이 좌선 중이거나 경행할 때, 양치질이나 목욕할 때, 누워 있을 때는 절을 하지 않아도 된다.

스님을 모실 때는 스님과 마주 서거나 스님보다 높이 서 있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작게 말해도 잘 들리도록 가까이에서 모셔야 하며, 불편하게 느끼시지 않도록 주의 한다. 또한 스님이 권하기 전에는 자리에 앉지 않으며, 묻지 않으면 말하지 않는 것이 예의이다.

큰스님을 뵙고 가르침을 얻고자 할 때는 먼저 시자를 통해 허락을 받는 것이 절차 이다. 스님 방에 들어갈 때는 법당에 들어갈 때와 같이 행동해야 하며, 큰스님께는 3배를 올리는 것이 예의다.

스님은 재가불자의 정신적 지도자가 되기 위해 정진하는 출가 수행자이므로, 수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옷이나 음식, 약 들을 정성껏 공양해야 한다. 스님들이 더욱 정진하여 참다운 스님 될 때 재가불자 또한 그 가르침을 받고 깨달음의 길로 나아가는 진정한 불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