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이야기

망국지음(亡國之音) - 음악도 나라를 망하게 할 수 있다

難勝 2009. 11. 23. 04:43

 망국지음(亡國之音)

 

풀이 : 패망한 나라의 음악이라는 뜻으로 음란한 음악 희롱하는 음악을 뜻하며, ‘망국지성(亡國之聲)’이라고도 한다. 오늘날에는 나라를 어지럽게 하는 해로운 음악을 가리킨다.


유래 : 춘추시대 때 위(衛)나라의 영공(靈公)이 진나라에 가는 도중에복수라는 냇가를 지나게 되었다. 그런데 지금 까지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한 아름답고  달콤한 음악소리가 들려 왔다. 영공은 수레를 멈추게 한 다음 얼마 동안 황홀한 기분으로 그 음악을 듣고 있다가 뒤따르는 악사에게 그 곡을 기억하게 하였다.

 영공이 진나라에 이르러 평공 앞에서 자랑삼아 자기 악사로 하여금 이곡을 연주하도록 하였다. 그러자 진나라의 음악가인 사광(師曠)이  부랴부랴 그 곡의 연주를 중지 시키고 이렇게 아뢰었다.

 “복수는 폭군이었던 은나라 주왕의 악사가 자살한 곡입니다. 그러므로 그 악사의 영혼이 그런 곡을 연주했음이 틀림없으니 이는 곧 망국의 음악이라고 하겠습니다. 따라서 이런 자리에서 연주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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