尋劍堂

법구(法具) - 불전 사물, 목탁, 죽비, 발우, 요령, 염주

難勝 2009. 12. 4. 04:31

법구(法具)

법구는 불교 의식 등에 쓰이는 모든 도구를 가리키며, 불구라고도 한다. 법구는 법답게 소중히 다루어야 하며 필요할 때만 법식에 맞취 사용해야 한다.

 

1) 불전 사물(四物)

저석 예불 때 치는 법고, 운판, 목어, 범종을 불교의 사물이라고 한다.

법고(法鼓)는 법을 전하는 북이라는 뜻이다. 쇠가죽으로 만들며, 짐승을 비롯한 중생을 깨우치기 위하여 울린다. 운판(雲版)은 청동이나 철로 만든 넓은 판으로, 원래 중국의 선종 사찰에서 부엌에 달아놓고 대중들에게 끼니때를 알리기 위해 쳤다고 한다. 운판은 공중을 날아다니는 중생과 허공을 떠도는 영혼을 제도하기 위해서 친다.

목어(木魚)는 나무를 물고기 모양으로 깎아 배 부분을 파낸 것으로, 두 개의 나무 막대기로 두드려서 소리를 낸다. 목어를 치는 까닭은 물에 사는 모든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서이다. 늘 눈을 뜨고 있는 물고기는 처럼, 수행자는 늘 깨어 있는 채로 정진해야 한다는 뜻이다. 범종(梵鐘)은 조석 예불과 사찰의 큰 행사 때 사용한다. 아침에는 28번, 저녁에는 33번을 친다. 범종을 치는 근본 뜻은 천상과 지옥의 중생을 제도하기 위함이다.

 

2) 목탁(木鐸)

의식을 집전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법구로, 대중을 모을 때 신호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3) 죽비(竹箄) 

선방 등에서 수행자를 지도할 때 사용한다. 중국의 선원에서 처음 사용했으며, 통대나무나 그 뿌리로 만든다. 선방에서 입선과 방선, 그리고 공양할 때 신호하는 도구로 쓴다.

 

4) 발우(鉢盂) 

발우는 부처님 당시부터 출가 수행자들이 공양할 때 쓰던 밥그릇으로, 오늘날에도 스님들에게는 소중한 법구이다.

 

5) 요령(搖鈴)  

요령은 법요식 등을 할 때 사용된다. 본래 밀교계통에서 사용했는데, 북방계통의 사찰로 전해져 지금은 모든 의식 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법구로 자리 잡았다.

 

6) 염주(念珠) 

염주는 부처님께 기도하거나 절을 하면서 참회할 때 그 수를 세기 위해서 사용한다. 보통 108개로 되어 있다. 본래 부처님의 깨달음을 상징하는 보리수 열매로 만들었으나, 지역에 따라 독특한 나무나 그 밖에 재료<율무. 열매. 용안주. 금강주. 다양한 보석 등>으로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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