尋劍堂

부처님이 보신 비천한 사람

難勝 2010. 8. 22. 06:42

불경중에서 부처님께서 보신 비천한 사람은 누구인가를 몇 가지 되새겨 봅니다.

 

 

 

분노와 증오심이 많고 사악하고 위선적이며

그릇된 견해를 고집하고 권모술수를 일삼는 사람,

이런 자를 일컬어<비천한 사람>이라 한다.

 

살아있는 생명을 함부로 해치며

살아 있는 생명체에 대하여

연민의 마음이 없는 사람,

이런 사람을 일컬어 <비천한 사람>이라 한다.

 

재산이 많으면서도

늙은 부모를 봉양하려 하지 않은 사람.

이런 사람을 일컬어 <비천한 사람>이라 한다.

  

나쁜 짓을 하면서

「남들이 이를 몰랐으면」하고 바라는 위선자,

이런 사람을 일컬어 <비천한 사람>이라 한다.

  

무지에 뒤덮여서 하찮은 물건을 탐내어

사실이 아닌 것을 말하는 사람,

이런 사람을 일컬어 <비천한 사람>이라 한다.

 

자기를 치켜세우고 남을 헐뜯으며,

자만심으로 목이 뻣뻣해진 사람,

이런 사람을 일컬어 <비천한 사람>이라 한다.

 

남을 괴롭히고, 욕심이 많으며,

인색하고,박덕하면서 존경을 받으려는 사람,

도무지 부끄러워할 줄을 모르는 사람,

이런 사람을 일컬어 <비천한 사람>이라 한다.

 

구도자를 비난하고,

구도의 길을 가려는 사람들을 비난하는 사람,

이런 사람을 일컬어 <비천한 사람>이라 한다.

 

실제로는 존경받을 수 없는 사람이

「나는 존경받을 만한 성자」라고 자칭하며

이 세상 전체를 기만하는 사람,

이런 사람을 일컬어 <비천한 사람>이라 한다.

 

출신 성분에 의해서

사람이 천하게 되는 것도 아니요,

또는 브라만의 혈통에서 태어났다 해서

브라만이 되는 것도 아니다.

인간은 모두 그 자신의 행위에 의해서

얼마든지 <천한 사람>이 될 수도 있고,

<귀한 사람(브라만)>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베다를 독송하는 집에서 태어나

베다를 배운 브라만조차도

때때로 악한 행위를 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이로 하여 그는 현세에서 비난을 받고,

내세에는 악한 곳에 태어난다.

비록 신분이 높게 태어났다 하더라도

악한 곳에 태어나거나 비난받는 것을

막을 수는 없는 것이다.

 

인간은 결코 그의 신분에 의해서

비천해지거나 고귀해지지는 않는다.

인간을 비천하고 고귀하게 만드는 것은

결코 신분이 아니라 그 자신의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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