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이유
그대가 나에게 없음은 나도 있음이 아닙니다.
그대는 나를 있게 하고, 나를 살게 하는 든든한 버팀목이기에
나 오늘도 그대의 울타리 안에 머물러 있습니다.
때로는 그대를 사랑하는 일이 홀로 선 나무같은 외로움이라
그대를 떠날까도 했었습니다.
그대를 더 힘들게 하고 마음의 고통만 준다고 생각했기에,
그래서 아픔만 주고 생채기만 낸다고 생각 했었기에......
그러나 이제 알았습니다.
그 작은 고통을 견뎌내고 나니 더 큰 행복이 찾아 온 것을......
이제는 떠난다는 바보같은 생각은 하지 않으렵니다.
언제나 그대 곁에서 휘몰아치는 비바람을 함께 이겨내고 싶습니다.
언제까지나 그대를 지켜주고 싶기에......
松花 박 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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