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잔을 잡고 달에게 묻는다
白兎搗藥秋復春 姮娥孤栖與誰隣
今人不見古時月 今月曾經照古人
古人今人若流水 共看明月皆如此
惟願當歌對酒時 月光長照金樽裏
흰 토끼는 봄에도 가을에도 약만 찧고 있으니
외로워라 항아(姮娥)는 누구와 이웃할까
지금 사람은 옛 달을 보지 못했지만
저 달은 일찍이 옛사람들을 비추었으리
인생은 예나 지금이나 흐르는 물과 같으니
밝은 달 함께 본 것은 다 이와 같았으리
내 노래 부르고 술잔 들 때마다
달빛이여 길이 나의 술항아리 비추어 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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