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향사과(四向四果)
소승불교(小乘佛敎)에서 네 단계의 수행목표[向]와 그 도달경지[果]를 가리키는 말.
수다원(須陀洹:預流), 사다함(斯陀含:一來), 아나함(阿那含:不還), 아라한(阿羅漢:無學道)의 넷에 각각 향과 과를 배정하여 수다원향 ·수다원과, 사다함향 ·사다함과, 아나함향 ·아나함과, 아라한향 ·아라한과의 여덟이 된다.
수다원향은 일체의 견혹(見惑:이론적인 번뇌)을 끊으며, 사다함향 ·아나함향에 의해 일체의 욕계(欲界)의 사혹(思惑:情意에 의한 습관적 번뇌)을 끊고, 아라한향에서는 삼계(三界:欲界 ·色界 ·無色界)의 사혹을 끊는다. 따라서 삼계의 일체의 견혹 ·사혹의 번뇌가 모두 끊어지면, 이 때에 아라한과가 달성된다.
아라한과는 이 이상 배우고 닦을 만한 것이 없으므로 무학도(아라한)라고도 하며, 그 이전의 일곱은 아직도 상위(上位)가 있어서 배우고 닦을 필요가 있는 경지이므로 칠종유학(七種有學)이라고 한다.
예류(수다원)에서 불환(아나함)까지는 개울의 흐름이나 외갈래길로 상정(想定)하여 흐름을
타고 있는 자가 예류, 한번 뒤로 돌아갈 상태에 있는 자가 일래(사다함), 다시 되돌아가는 일 없이 앞으로만 나아가는 상태를 불환(아나함)이라고 할 수 있다.
'尋劍堂'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천만겁난조우(百千萬劫難遭遇) - 무엇이 어려울까? (0) | 2010.11.12 |
---|---|
계란후라이가 아닌 생명으로 살아라 (0) | 2010.11.10 |
관음전(원통전)의 의미 (0) | 2010.11.10 |
스님들의 바랑 들여다보기 - 十八物(십팔물) (0) | 2010.11.09 |
남과 나 (0) | 2010.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