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死)의 찬미
윤심덕
출생 : 1897년
사망 : 1926년 8월 4일
출생지 : 평안남도 평양
경력 : 경성사범부속학교 음악교사, 조선총독부 관비생으로 일본유학,
1925년 토월회 배우, 극작가 애인 김우진과 함께 현해탄에 투신 자살.
그의 나이 서른살.
작품 : 발매앨범 '사의찬미'
윤심덕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성악가이며 최초의 국비 유학생이었고 대중가수였으며 그 당시 최고의 여성 패션의 선두 주자였고 모든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였다.
그런 그가 왜 자살하였는지는 지금도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고 있다.
사의 찬미
광막한 황야에 달리는 인생아
너의 가는 곳 그 어데냐
쓸쓸한 세상 험악한 苦海에
너는 무엇을 찾으러 가느냐
(후렴)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설움
웃는 저 꽃과 우는 저 새들이
그 운명이 모두 다 같구나
삶에 열중한 가련한 인생아
너는 칼 위에 춤추는 자로다
허영에 빠져 날뛰는 인생아
너 속혔음을 네가 아느냐
세상의 것은 너에게 허무니
너 죽은 후에 모두 다 없도다
잘 살고 못 되고 찰나의 것이니
흉흉한 암초는 가까워 오도다
이래도 일생 저래도 한 세상
돈도 명예도 내 님도 다 싫다
살수록 괴롭고 갈수록 험하니
한갓 바람은 평화의 죽음
내가 세상에 이 몸을 감출 때
괴로움도 쓰림도 사라져 버린다
"사의 찬미" 원곡
이곡의 원곡은 루마니아의 작곡가 이바노비치의 작품인"다뉴브강의 잔물결"입니다.
이 곡에 윤심덕이 사랑한... 김우진이 가사를 붙여 ‘사의 찬미’가 되었습니다.
동경 유학중
김우진과 맺지 못할 사랑에 고민하던 나머지「다뉴브강의 잔물결」원곡에 가사를 붙여 吹入하고,
돌아오는 관부 연락선에서 현해란 푸른물에 님을 부여 안고 뛰어들어 정사한 윤심덕.
우리나라 사람으로선 최초의 레코드 吹入曲이라는데 큰 의의가 있으며 청춘들의 실태의 안타까움을 이 노래.
비판과 실의의 밑바닥을 흘려 내려가는 소름끼치도록 가슴 아픈 이 가사의 구절에서,
생을 拒否한 인간 윤심덕이 이 노래를 세상에 남긴 까닭은 무슨 곡절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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