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이야기

군자 되기, 신선 되기

難勝 2010. 12. 15. 21:36

 

 

 

矜高倨慢 無非客氣이니 降伏得客氣下而後에 正氣伸하고 情慾意識은 盡屬妄心이니 消殺得妄心盡而後에 盡心現이니라

(긍고거만은 무비객기이니 항복득객기하이후에 정기신하고 정욕의식은 진속망심이니 소살득망심진이후에 진심현이니라)

 

사람의 본래적이고 생득적인 마음은 우주 본체와 합일하는 공명정대하고 순수한 것이니 이것이 바로 진심이며 正氣다.

그러나 온갖 물욕에 눈이 흐려지고 마음이 더럽혀져서, 뽐냄이나 건방짐 같은 (교만 거만 오만 자만 등) 객적은 기운과 욕정이나 이해 타산 같은 망상이 생기는 것이다.

정기가 객기를 눌러 이기고 진심이 망심을 덮어 없애면 그사람이 곧 군자이다.

 

사람의 본래적이고 생득적인 마음은 우주 본체와 합일하는 것이 공명정대하고 순수한 것이라 하였으니 우주와의 합일은 자연의 순리와 섭리를 알 그 도리를 따라 살아야하는 것이다. 그것은 곧 진심으로 사는 것이며 正氣로 사는 것이다.

 

세상에 태어나서 일생을 사는 몸이 자라 성장하는데 필요한 물질을 얻으려는 마음은 점차 눈이 흐려지고 마음이 더렵혀지니 이해타산이 생겨나고 욕정과 뽐냄이나 건방짐같은 객기가 판을 치는 망상이 생겨난다.

 

군자가 되기는 쉬워도 신선(신인)이 되기는 참으로 어렵다.

                                                                                                                  - 채근담에서 -

 

사람의 본래 마음은 순수하다.

아기가 갓 태어났을때는 선악의 개념이 없고 사물의 좋고 나쁨이나 많고 적음을 따질 줄 모른다.

아기가 젖을 먹고 자라면서  습식과 습관을 쌓아 욕구를 길들이며 점차 욕심이 싹 터고  욕망이 생겨난다.

 

사람의 마음이 우주 본체와 합일한다는 것은  자연의 순리와 섭리를 알고 그 도리를 따라 사는 것이니 땅에서 생산되는 먹을거리를 채우는 몸은 제한적이고 한정적인 제약을 받는 후천 지기의 속성이라 순리와 섭리와 도리와 이치를 따르며 살려고 하나 쉽게 부족해지는  정기(후천지기)의 특성이 번뇌와 망상을 일으키고 두려움과 불안 불만을 갖게 만든다. 

윗글에서 진심으로 살고 正氣로 사는 것이라 했는데 진심이란 후천지기를 많이 안전하게 얻기위해 지어

는 음란하고 음흉한 음욕이 없는 마음을 뜻한다. 正氣란 선천지기로 진기(신기, 신에너지이다. )를 일컫는 말이다.

 

음란하고 음흉한 음욕이란 이익을 얻기위해 지어내는 망령된 마음 假我(가짜의 나) 를 뜻하고 이익을 얻기위해 생각하는 번뇌나 망상이며 근심걱정이다 또 부질없고 무분별하여 쓸데없는 것까지 마음을 두고 욕심내는 것을 말한다. 사람의 마음이 본래는 순수했으나 제한적이고 한정적인 제약을 받는 후천지기(땅에서 생산되는 먹을거리)를 몸에 채우면서 어둡고 망령된 마음이 생겨나는 것이다.

맑고 순수하며 선악의 개념이 없는 인간의 본성을 회복하는 길은 진기가 피어오르는 진단을 완성하는데

있다.

 

진리와 궁극적인 도와 깨달음을 여는 길은 단을 생성하고 진기가 피어오르는 진단을 완성하는 과정이며

진단을 완성하는 감식촉을 살펴 다스리며 욕망 욕심 욕구가 생산하는 탐 진 치를 닦아나가는 일이다.

 

진리를 말하고 진실을 말한다고 하는 사람이나 도와 깨달음을 얻었다고 공헌하는 사람도 단이 생겨나는

과정이나 진단을 완성하는 길에 들지 못했다면 반쪽자리 도와 깨달음을 얻은것이며 궁극적인 도와 깨달음은 얻지 못한 것이다.

궁극적인 도와 깨달음을 얻는 길은 진단을 완성하는 일이다.

진단을 완성하는 일은 성명쌍수 수련으로 몸만 단련해서도 아니되며 마음만 다스린다고 되는 일 또한 아닌 것이다. 반드시 몸과 마음을 함께 갈고 닦고 씻고 끓이고 삶고 익히고 졸이고 말리는 과정으로 몸과 마음을 함께 단련하는 수련을 해야한다.

 

수련과정중에는 분명 갈고 닦고 씻고 끓이고 삶고 익히고 졸이고 말리는 과정이 있으니 이것을 알지못하고 기를 모으고 기를 돌리는 일이나 약을 만들고 고으고 소주천을 한다 하는  것은 상기증만 생긴다. 마음을 다스리는 일은 감정유희를 다스리는 일이고 감정유희를 다스리는 일은 음란하고 음흉한 음욕이 지어내는 망령된 마음을 처음부터 생기지 않도록하는 일이다.

 

단전호흡을 하며  자연계에 무한히 내재하는 기에너지(선천지기라 한다.)를 얻어들이면 음식에서 전적

로 에너지를 얻는 보통사람들과 생체조건이 달라서 진기가 왕성하니 음란하고 음흉한 음욕이 없으며

번뇌와 망상을 일으키지 않고 두려움 과 불안 불만을 일으키는 망령된 마음이 없어 마음이 평화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