拈華茶室

부끄럽지 않게 사는 길

難勝 2011. 2. 6. 06:27

 

부끄럽지 않게 사는 길

 

오동나무로 만든 악기는 천년을 묵어도 자기 곡조를 간직하고,

매화는 일생을 추워도 그 향을 팔지 않는다.

달은 천 번을 이지러져도 본 바탕은 변치 않으며,

버드나무 가지는 백번 꺾여도 새 가지가 돋아난다.

 

 

조선중기의 유명한 학자 상촌 신 흠 선생의 한시를 번역한 글입니다.

퇴계 이황 선생이 좌우명으로 생각했던 시라 합니다.

 

요즘 세상에 다시금 자신을 돌이켜보게 하는 시입니다.

나를 부끄럽지 않게 지키는 일이 참으로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