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가 있는 곳에 山僧이 머물고
연록색 산빛 타고 山僧이 머무니
그윽한 향내음 태고의 벗인가
산기슭 꽃바람 배회하고
먼 산 봉우리 안개구름 석간수 불빛 방 안 가득
客은 찻잔으로 마주한다
비색의 茶香이 손끝에 피어나고
은은한 맵시가 가슴에 젖는다
지그시 눈을 감고 妙味에 좌정하니...
- 性見 스님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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