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꽃피는 봄이 오면
질투와 험담보다
내면의 종소리에 귀 기울였으면 좋겠다.
원망과 불만의 표정에서
환한 웃음이 넘치는 기쁨으로...
지혜의 강에서 포용의 바다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나무와 풀처럼,
산 내 들 수많은 물줄기처럼,
하나 되어 흐르는 희망이었으면 좋겠다.
모난 마음 둥글게 다듬고 생각의 먼지를 털어내면
어느새 열리는 파아란 하늘
겹겹이 불어오는 향긋한 꽃바람
사람마다 가슴마다 봄꽃이 활짝 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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