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정법을 깨달은신 후 세상을 보니 사회를 구성하고 사는 사람들중에도 봐줄만하게 사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정말로 짐승만도 못한 압제하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고, 이 세상을 등지고 달리 또 진리를 구하는 사람들이 있는것을 보시었다고 한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구하기로 서원을 세웠던 부처님이셨으므로, 자신의 서원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A 반과 B반의 진리강좌를 열으셨다고 한다.
A 반은 "생활반"으로서 이 세상에서 사회를 구성하고 살아가기를 원하는 절대다수의 사람들을 위한 강죄였고, B반은 "출가자반"으로서 이 세상을 등지고 달리 진리를 구하는 극히 소수의 사람들을 위한 강좌였다고 한다.
강좌를 열자 A반에는 각계 각층에서 구름같이 많은 수강 신청자가 있어서, 정말로 대 성황을 이루었고, 수많은 계층과 환경과 상황의 사람들에게 맞춤강의를 하려다 보니 강의 분량도 엄청나게 많았고, 케이스도 가지가지여서 강의 준비가 엄청 어려운 것이었고 그때문에 부처님은 평생을 이 A반의 맞춤강의에 거의 많은 시간을 할애 했다고 한다.
B반에는 세상사람들 중 1,000에 하나 10,000에 하나 정도의 비율로 수강자가 찾으니 그 숫자도 얼마 안되었다고 한다.
A반 강의의 핵심내용은 , 이 세상을 살면서 수많은 사람들간에 어느 정도의 차별은 불가피하지만,
인권은 기본적으로 평등하다, 정당하게 취득한 깨끗한 재물은 복된 것이고 행복한 것이다.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라, 시대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라, 자신의 일(바른 직업)에 전념하라,서로 돕고 살아라 독불장군은 없다. 재산은 귀중한 것이나 정당하게 벌어라, 서로 화합하라, 끊임없이 지혜를 연마해라, 약자를 포용하라 , 중지를 모아라 , 국가가 강해지는 방법, 개인이 심신안정방법 등 현실생활에서의 인간의 삶과 행복에 대한 모든 주제와 그것을 해결할수 있는 방법에 대한 것이었다 한다.
B반 강의의 핵심내용은 인간의 인식작용의 원리 및 그로 인한 개념형성의 문제, 궁극적인 존재의 문제, 기 형성된 개념의 정당성 여부 및 재 평가에 대한 문제, 우주의 구성, 지구의 종말상 등 인간을 비롯한 생명체가 가진 존재의 근본적인 문제 및 그 해법에 대한 것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A반 강좌는 부처님이 살아 계실때에도 일부 권력층 및 정치세력, 기득권 층으로 부터 체제 도전적 요소가 있는 강의라 해서 압박도 있었고, 더군다나 부처님이 열반에 드신후 세월이 지나면서 , A반의 강좌를 이어갈 유능한 강사가 나타나지 않아서, A반 강좌는 폐지되다 시피 하고 일부 내용은 멸실되면서, 현재에는 그 강좌내용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드물정도라 한다.
B강좌는 숫자가 적고 마땅히 살 만한 거처도 없는 수강생들이 대부분이라서 그 수강생들을 기숙사에서 가르쳤는데, 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후에도 그 수강생들은 기숙사에서 살면서, 자기들이 들은 수강내용을 구전으로 200여년간 전승하다가, 비로소 문자로 기록하여 오늘날 4가지 니까야란 경전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니까야에는 A반강좌의 내용도 상당한 양이 들어 있지만, B반 강사님(승려)들은 A반 강좌내용에는 별로 큰 관심이 없고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강사님을 통해서 그 내용을 전해 듣거나 해설을 듣을 기회는 거의 없다고 한다.
니까야가 B강좌내용이란 것은 맞지만 200년동안이나 구전으로 전승되었기에, 원래 부처님께서 하신 강의 내용에 얼마나 정확하게 부합하는지, 전승과정에서의 오류는 없는지 하는 문제와 문자로 기록된 이후에도, 빠알리어로 기록하는 과정에서의 구전을 문자화하는 과정에서의 일부변질(문자의 언어적 개념이 배어들어감)이나 빠알리어에서 산스크리트어로 번역되는 과정에서의 불가피한 일부 개념이나 표현의 변질 개연성, 이후 성립된 대승과정에서의 개념해석에 의한 변질의 개연성으로 인하여, B반 강의내용의 원형과의 일치여부는 정확히 확인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니까야가 역사적으로 남아 현존하는 부처님 가르침의 가장 원형적 자료임에는 틀림없다고 하며 그 내용을 뒤집을 만한 다른 자료는 발견되지 않기 때문에 , 역사적으로 그 내용이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이렇게 인정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현재에는 부처님 강의 중 B반 강좌를 하는 전문강사(승려)만이 존재하고, 강사들이 출가자반 강좌의 내용만 주로 다루기때문에 , 또 어쩌다 생활반 강좌이야기가 나오면 그것은 다 허망한 것이니라 , 궁극적 진리가 아니라 하고 논박하는 바람에, 출가자반 경전 또는 가르침만이 마치 부처님 강의의 전부이고 최고의 가르침인 것처럼 알려져 있는데다가, 시대상의 변화나 역사적 흐름을 도외시하고 글자 그대로의 의미를 강조하는 근본주의적 원리주의적 해석을 하는 경향까지 만연하여, 그 강의 내용이 과연 인간세상의 99.9%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절대다수인 사회를 구성하고 사는 사람들을 위한 강좌로서는 과연 적합한 것이냐 하는 논의들이 생기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일부 불교 학자님들과 법사 신도님들은 A반 생활반 강좌를 다시 살려보자 하지만, 역시 두터운 B반 강사님들의 주장에 눌려 아직까지는 생각같이 활발하지는 못하다고 한다.
한국불교개혁카페 원불사(原佛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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