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늬바람 불어와도
희나리는 두 척 일래
버들가지에 물오르니
흐느끼는 호드기야
간밤에 너를 그려
달빛에 수를 놓고
두 볼에 흐르는 정을
가슴으로 쓸어내리느니
죽향에 머문 바람아
아니 오심에 그립다 무엇하리
옷깃 스쳐간 인연이여
냇물에 흐르던 너일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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