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이야기

메이데이(May Day)의 유래와 변천

難勝 2011. 4. 30. 22:00

5월 1일을 ‘근로자의 날’이라고 하며, ‘노동자의 날, 메이데이(May Day)’ 라고도 한다.

 

메이데이는 유럽에 기독교가 전파되기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

우리나라 단오(음력 5월 5일, 풍년을 기원)와 비슷한 행사로서 유럽은 메이폴(Maypole, 광장에 세워 꽃ㆍ리본 따위로 장식하는 기둥. 그 주위에서 춤을 추며 즐김)을 하면서 여름의 시작을 알리고 농사의 번창을 기원하던 날에서 유래했다.

 

기독교가 전해진 후에도 이 전통은 유지가 되었으며 유럽과 미국에선 ‘계절의 여왕’인 5월이 시작되는 축제일로, 작은 마을에선 민속의상을 차려 입고 행진하는 의식이 전통으로 이어왔다.

 

학교에서는 아름다운 여학생을 선발하는 ‘5월의 여왕(메이퀸)’ 행사를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화여대가 쌍쌍파티와 ‘메이퀸’행사(메이퀸은 78년, 쌍쌍파티는 82년에 사라짐)를 같이 했다.

 

그 후 서방에서는 5월 1일이 메이퀸을 뽑는 ‘5월의 축제일’로 공산국가에서는 ‘적군(赤軍:붉은 군대)의 행사일’로 되었다.

 

이후 노동운동이 일어남에 따라 처음에는 노동절이라 부르다가 현재는 근로자의 날`이라 부르고 있어 최초의 민속축제의 의미는 사라지고 말았다.

 

 

또 다른 의미의 `메이데이`는 응급 구조신호를 의미하는 것으로, 

프랑스어의 '날 도와줘' 를 뜻하는 'm'aider' 에서 변형된 것이며, 모스부호로는 SOS이다.

 

이 메이데이는 가장 긴박하고 급박한 상황에서 부르는 콜로써, 

메이데이 콜을 들은 사람은 즉시 도와주기 위해 자기가 할 수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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