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에 떠나는 강원도 웰빙여행 '정선& 영월'
초여름 대자연의 청정미를 맛볼 수 있기로는 강원도가 제격이다. 그중 강원도 정선과 영월은 푸짐한 강원도의 웰빙 음식과 전통문화 역사 등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어 가족단위 여행지로는 그만이다.
정선의 '어름치까페'
강원도를 제대로 즐겨본다!
6월중순 부터 한달여 남짓. 이른바 초여름은 여행을 떠나기에 가장 적당한 때다. 푹푹 찌는 무더위도, 꼬리를 무는 피서 행렬도 만나지 않아 비교적 호젓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자연의 청정한 기운을 맛보기로는 역시 강원도를 빼놓을 수 없다. 마침 코레일관광개발은 강원도 대자연의 매력과 함께 웰빙푸드, 그리고 역사·문화체험까지 아우를 수 있는 철도 여행상품을 선보였다. 강원도 정선과 영월의 최고 명소만을 둘러 볼 수 있는 '정선 5일장 열차여행' '영월 김삿갓 유적지' 탐방 기행이 그것으로, 장터에서 맛보는 강원도 웰빙 미각과 대자연 속 신나는 체험여행이 흡족한 여정을 담보해준다.
◆장터에서 맛보는 강원도 웰빙 미각과 대자연 속 신나는 체험여행 '정선5일장과 레일바이크체험' (당일여행)
코레일관광개발은 매월 끝자리가 2일과 7일에 장날이 열리는 정선으로 떠나 시골 정취가 물씬 풍기는 정선 5일장과 7.2Km 철길을 따라 페달을 밝으며 정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정선레일바이크(철로 자전거, 그리고 ) 뮤지컬 형식의 정선 아리랑 창극공연까지 경험할 수 있는 '정선 5일장' 관광열차를 매월 끝자리가 2일, 7일인 장날에 운행한다.
▲ 정선 레일바이크체험
오전 8시 청량리역을 출발해 오후 12시 5분, 정선역에 도착한다. 정선역에 도착하자마자 시골 정취를 물씬 풍기는 정선5일장으로 향한다.
정선 5일장은 사계절 각기 다른 풍경과 음식으로 내방객을 맞는다. 봄에는 달래, 냉이, 씀바귀, 황기, 곰취, 산나물 등의 무공해 고산지 산나물과 산채 음식을 통해 봄을 느낄 수 있고, 가을에는 산초, 더덕, 머루, 다래 등 싱싱한 가을 걷이를 접할 수 있다. 또 겨울에는 추운 날씨에 입맛을 돋울 수 있는 따뜻한 감자떡, 옛날 찐빵, 민물 매운탕, 전병 등을 푸짐하게 맛볼 수 있다. 그리고 여름에는 다이어트에 그만인 올챙이 국수, 찰옥수수, 황기백숙 등 강원도의 웰빙푸드를 맛볼 수 있다. 아울러 영지버섯, 마늘, 메밀쌀 등 건강에 좋은 것들을 여름의 정선 5일장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들 정선의 별미 중 곤드레 나물을 넣어 지은 밥에 간장, 고추장, 된장 등의 양념과 비벼먹는 '곤드레나물밥'은 정선의 대표적 미식거리로 통한다. 또 정선의 특산물 황기를 넣어 끊인 '황기백숙'과 옥수수로 만든 모양이 올챙이 같다 해서 이름붙여진 '올챙이 묵'은 누구라도 좋아할만한 정선 고유의 미각이다.
정선5일장의 풍성한 미식거리와 정감 넘치는 풍경을 뒤로하고 전용 버스에 올라 정선 레일바이크 체험장으로 향한다. 정선 레일바이크는 남녀노소 관계 없이 함께 즐기는 코스로 이제는 폐철로가 된 구절리역과 아우라지 역 7.2Km구간을 특수 제작된 레일바이크를 타고 달리며 정선의 여름 향기속에 푹 젖어 들 수 있다.
아우라지역에 도착하면 '정선5일장과 레일바이크 체험' 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정선 아리랑 창극공연'을 관람할 차례. 문화 예술 회관에서 강원도 무형 문화재 1호인 '정선 아리랑'을 뮤지컬 형식으로 무대에 올린 '정선 아리랑 창극공연'(약 50분 공연)은 여행의 색다른 감동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오후 5시 30분 정선역으로 이동, 오후 9시 49분 청량리역(제천역 오후 7시 38분, 원주역 오후 8시 19분, 양평역 오후 9시 7분)에 도착한다. 어른 7만9000원, 어린이 7만6000원. 무궁화호 열차비, 전용차량비, 레일바이크, 진행비, 여행자 보험 포함.
▶이밖에도 ◇'정선 아리랑 창극과 정선5일 장터 자유 여행'=매월 끝자리 2일, 7일 장날 출발, 주중 (월~목요일) 어른 2만9000원, 어린이 2만7000원, 주말(금~일요일, 공휴일) 어른 3만1000원, 어린이 2만9000원. ◇'정선5일장터와 칙칙폭폭 풍경열차'=매월 2일, 7일, 12일, 17일, 22일, 27일-월 6회 주말장(토요일) - 18일, 25일, 7월 23일, 30일 8월 6일, 13일, 20일, 27일, 10월 8일, 15일, 22일, 29일, 11월 5일 출발. 주중 어른 4만8000원 어린이 4만6000원, 주말 어른 5만4000원, 어린이 5만2000원. ◇정선 화암8경과 곤드레나물밥=매월 끝자리 2일, 7일 장날, 주중 어른 5만5000원, 어린이 5만3000원, 주말 어른 5만9000원, 어린이 5만7000원
◇정선 주말 장터와 화암약수 자유여행
매월 끝자리 2일,7일 장날, 주말장(18일, 25일, 7월 23일, 30일 8월 6일, 13일, 20일, 27일, 10월 8일, 15일, 22일, 29일, 11월 5일 출발.
▲ 단종 유배지 청령포
◆방랑시인 김삿갓 발자취를 찾아떠나는…올레길(당일여행)
여름 여행지로 추천할 만한 곳 중 강원도 영월을 빼놓을 수없다. 영월은 1970년대까지 탄광이 호황을 누리면서 번성한 탄전도시로 역사와 풍류를 느낄 수 있는 여행지다. 마침 코레일관광개발은 영월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여행상품을 선보였다.
서울역에서 오전 8시 10분 출발(청량리 오전 8시 33분, 양평 오전 9시 12분, 원주 오전 10시 6분) 제천역에 오전 10시 52분에 도착, 영월의 대표적 미식거리로 떠오른 주천면 다하누촌으로 이동한다. 한우로 유명한 다하누촌에서는 시원한 주천막걸리와 가마솥 사골국물을 무료로 맛볼 수 있는가 하면, 생산자 직거래로 저렴한 금액의 신선한 한우를 맛보며 구매할 수도 있다.
이후 영월 최고의 볼거리인 선암마을로 이동한다. 선암마을은 남한강 상류의 지류인 서강이 굽이치는 지형으로, 한반도모양의 지형이 눈아래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 또한 서강이 굽이치며 빚어낸 지형으로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이고 한쪽으로는 험준한 암벽이 솟아있어 나룻배를 이용하지 않고는 밖으로 출입할 수 없는 육지 속 섬과도 같은 곳이다. 단종 애사가 서린 곳으로 장중한 관음송의 자태도 만날 수 있다.
영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김삿갓 유적지. 풍류시인 김삿갓의 체취를 만날 수 있다. 방랑시인 김삿갓이 머물렀던 '김삿갓 유적지'를 찾는 길은 무릉계로 불릴만큼 맑고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최근에는 이를 '올레길'로 삼아 유명 트레킹 코스로 자리 잡았다. 주변은 온통 김삿갓의 흔적으로 채워져 있어 '영원한 자유인' 김삿갓의 삶을 엿볼 수 있도록 해두었다. 김삿갓 유적지를 거쳐 '민화박물관'으로 이동한다.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에 위치한 이곳은 서민의 삶이 녹아내린 옛그림 3500점을 감상할 수 있다. 늘 서민의 편에 있었던 김삿갓과 조선 후기 서민들의 삶의 애환이 담긴 민화를 감상할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다.
▲ 영월 민화박물관
영월의 역사와 풍류를 간직한 채, 오후 7시 제천역에서 서울로 향하는 무궁화호에 오른다. 여행의 끝자락은 항상 아쉽지만 '통통통 뮤직트레인' 돌아오는 기찻길위에서도 신나는 음악과 함께 여행의 흥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18일(토) 출발. 어른 4만 9500원 어린이 4만 7000원. 왕복열차비, 연계버스비, 입장료, 여행자 보험 포함. (문의=코레일관광개발: www.korailtravel.com 1544-7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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