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이야기

7월(July)의 유래

難勝 2011. 6. 30. 21:31

 

7월(July)은 로마 집정관 카이사르(Julius Caesar) 이름에서 유래했다.

 

카이사르는 역사상 제왕절개로 탄생한 첫 아기였다.

그래서 이 수술을 아직도 'caesarian operation'으로 부른다.

 

여기서 잠깐!

그러면 Julius Caesar 란 과연 어떤 인물일까?

 

로마 공화정 말기의 정치가 ·장군으로서 갈리아를 정복했으며(BC 58~50), BC 49~46년의 내전에서 승리해 딕타토르(독재관)가 된 뒤 일련의 정치적·사회적 개혁을 추진하다가 귀족들에게 암살당했다.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이름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이름과 마찬가지로 오늘날까지도 그리스도교 세계와 이슬람 세계 전역에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카이사르를 전혀 모르는 사람조차도 최고 통치자나 가장 중요한 통치자를 뜻하는 칭호(독일어의 '카이저', 슬라브어의 '차르', 이슬람 세계에서 쓰이는 여러 언어의 '카이사르')인 그의 성에 관해서는 잘 알고 있다.

 

율리우스라는 이름도 그리스도교 세계에는 널리 알려져 있다.

카이사르 생전에 로마에서는 그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그가 태어난 달인 퀸틸리스(로마력의 제7월)를 '율리에'로 개명했다.

이 이름은 카이사르가 로마력을 개정해 만든 태양력인 율리우스력 마찬가지로 오늘날까지 남아 있다.

 

카이사르가 만든 율리우스력은 동방 정교회를 믿는 여러 나라에서 아직도 부분적으로 쓰고 있으며, 오늘날 서양에서 쓰는 그레고리력은 교황 그레고리우스 13세가 율리우스력을 약간 개량해서 만든 태양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