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울질 하기
한 노인이 임종을 앞두고 기도를 해주기 위해 목사가 왔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마귀 사단을 부정 하세요. 그래야만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노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어서 마귀 사단을 부정 하세요."
그러나 노인은 계속 입을 다물고 있었다.
"왜 마귀 사단을 부정하지 않는거죠?"
그제서야 노인은 대답했다.
"내가 천국에 갈지 지옥에 갈지, 어느 쪽으로 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누굴 화나게 하긴 싫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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