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부인의 재치
어떤 중년 부인이 지나가는 중년 남자를 붙잡고 말했다.
"어머나, 너 고등학교 때 우리 반이었던 준태로구나. 어쩌면 이렇게 변했니? 그 많던 새까만 머리 숱이 대머리가 됐네. 그 날렵했던 몸매는 어디로 가고 이렇게 뚱보가 돼 버렸니? 이렇게 달라지다니 정말 놀랍구나."
그러자 중년 남자가 이렇게 말했다.
"여보세요, 내 이름은 준태가 아니라 기태라고요!"
순간 여자는 사람을 잘못 봤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실수를 했다고 생각하니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이렇게 둘러댔다.
"어머, 그럼 너 이름까지 바꿨단 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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