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편지를 쓸 수 있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야.
누구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하고자,
책상 앞에 앉아서 펜을 들고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야.
물론 글로 써놓고 보면
자신이 말하고 싶었던 것의 아주 일부분 밖에
표현하지 못한 것 같지만
그래도 괜찮다 싶어.
누구에게
뭔가를 적어 보고 싶다는 기분이 든 것만으로도
지금의 나로서는 행복해.
그래서 나는
네게 이렇게 편지를 쓰고 있는 거야.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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