拈華茶室

가장 행복한 날 - 산사에서의 편지

難勝 2011. 10. 4. 21:59

 

 

 

가장 행복한 날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은 언제인가.
바로 오늘이다.

내 삶에서
절정의 날은 언제인가.
바로 오늘이다.

내 생애에서
가장 귀중한 날은 언제인가.
바로 오늘 "지금 여기"이다.

어제는 지나간 오늘이요
내일은 다가오는 오늘이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를
이 삶의 전부로 느끼며 살아야 한다.

- 벽암록(碧巖錄)중에서-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해는 뉘엇뉘엇 지고
이름모를 새의 지저귐을 들으며
님들과의 불법 인연을 소중히 여기면서 드립니다.

 

 

석 준 합장

'拈華茶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문고 퉁기면 님 오시려나  (0) 2011.10.06
향기로운 날 국화다포를 깔고  (0) 2011.10.05
10월에 보내는 가을엽서  (0) 2011.10.04
천강에 어리는 얼굴  (0) 2011.09.30
내 것은 내 것이 아니니  (0) 2011.09.30